▲ 컨트리가든 로봇연구팀

중국 최대 주택 개발업체인 ‘컨트리가든(Country Garden:碧桂园)’이 건설 현장에 로봇을 적극 도입한다.

컨트리가든은 지난해 로봇 전문 자회사 '브라이트드림로보틱스(Bright Dream robotics:广东博智林机器人公司)'를 설립, 건설 관련 로봇 개발 및 생산에 나서고 있다. 향후 건설 현장에 로봇을 대량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컨트리가든 창업자인 양궈창(杨国强) 회장은 "로봇 기술이 성숙하면 컨트리가든이 추진하는 건설 프로젝트 인력 투입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건설 인력의 작업 강도가 강하고 작업의 위험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작업중 노동자들이 대량의 분진과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 건축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건비 절감도 상당 부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회 발전과 자동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컨트리가든뿐 아니라 여러 산업의 기업이 로봇으로 기존 인력을 대체하고 있다. 컨트리가든의 로봇 자회사 브라이트드림로보틱스의 경우 올해 8월 말 기준 인력이 이미 1840명을 넘어섰으며 이중 박사와 석사학력의 인재가 31%를 차지한다. 동시에 600개 이상의 관련 특허를 신청, 로봇 기술에 대한 개발 의지가 강하다. 건축분야뿐 아니라 물류업, 호텔업, 방범 등 산업에도 로봇을 도입해 핵심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현재 컨트리가든이 개발한 30종류 이상의 건축 로봇 중 9개 모델이 사용되고 있다. 지난 8월 하순 컨트리가든의 보도블록 작업 로봇과 벽지 로봇이 중국 관영 CCTV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로봇을 통해 인건비 절감과 건축 인력 안정성 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