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민권을 받은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Sophia)’가 다음달 중국을 찾는다.

다음달 3일 중국 국가박물관에서 열리는 '제5회 예술 및 과학국제작품전'에 소피아 로봇을 비롯해 120여 종의 작품이 선보인다. 소피아 이외에도 진공관 캡슐 열차 등 다양한 작품과 제품이 등장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예술과 과학의 융합'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호주, 터키, 러시아, 폴란드, 일본, 인도, 중국의 예술학교, 연구기관 등이 출품한 120건의 제품이 전시된다. 뉴미디어 예술, 산업 디자인, 건축과 환경 설계, 시각 전달설계, 방직 및 패션 디자인, 도자기 디자인 등 다양한 예술 및 과학 융합 창작품이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시민권을 획득한 로봇 소피아는 이번 전시의 '귀빈' 역할을 한다. 전시 기획자인 '자오차오(赵超)'에 따르면 소피아는 설계 엔지니어와 함께 인공지능의 역사를 소개할 예정이다.

진공관 캡슐 열차도 전시회 현장에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과 과학의 융합에 고급 토론회도 열린다. 칭화대학은 중국내외 예술가, 과학자, 디자이너, 학자 등 각계 인사를 초대해 베이징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혁신과 디자인에 관한 다양한 강연, 논의로 교류할 계획이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