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매체들이 최근 마산로봇랜드가 12억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진은 마산로봇랜드 조감도

중국언론들이 마산로봇랜드가 공사를 시작한 지 몇 개월 되지 않았지만 12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이 사업에 관심을 표명하고 나섰다.

중국과학보등 중국매체들은 최근 마산로봇랜드가 지난해 11월 공사 시작 이후 지금까지 사업에 투자금액이 12억3000억달러(약 1조3200억원)에 달한다며, 이는 사업이 테마파크 구축보다는 산업적인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매체들은 한국정부가 2020년까지 1인 1가정 로봇시대 구현이라는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같은 한국정부의 로봇산업 육성 정책으로 볼 때 사업의 성격이 테마파크 조성보다는 세계박람회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또 마산로봇랜드가 조성되면 로봇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유도를 통해 한국의 로봇산업발전을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2007년 부터 경상남도 창원시가 추진해온 마산로봇랜드 사업은 공사 개시할 때까지 주변 민원 문제 등으로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최근 중국 매체의 보도처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18년까지 회의센터, 로봇전람관, 로봇놀이공원, 호텔 등이 차례로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