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와 교육 로봇 기업이 어린이 인공지능(AI) 능력 함양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중국 매체 ‘아이헤이마(i黑马)’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5~12세 어린이 프로그래밍 능력과 AI 수준을 평가하는 '청소년 인공지능 기술 수준 등급 고시'가 정식으로 시행됐다.

이 고시는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청소년 인공지능 기술 수준 테스트' 표준제정위원회가 주최하며 중국 로봇 기업 파보(Fabo:小胖机器人)의 수석과학자 겸 베이징항공우주대학 로봇연구소의 교수인 왕웨이(王巍)가 책임 편집자를 맡았다.

‘베이징대학 청소년인공지능기술수준 문제은행’ 편집부에서 문제를 개발하고, 공업정보화부 교육 및 고시센터, 중국전자교육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 고시는 1등급에서 10등급까지 나뉘어 진행된다. 이달 고시 신청을 받고 있으며 테스트를 거쳐 증서를 받게 된다.

청소년의 논리적 사유능력과 혁신능력을 배양하면서 중국 어린이의 인공지능 교육과 미래 인재육성을 위해 시행된다.

파보는 중국 선두 교육 로봇 브랜드로서 이번 등급 고시의 협력 파트너다. 청소년 인공지능 기술 수준 테스트 표준 제정의 전 과정에 참여했다.

'2018 중국 어린이 인공지능 교육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이 프로그래밍을 핵심으로 하는 인공지능 교육 시장 규모는 5년 내 300억 위안(약 4조9704억 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