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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개방형 로봇운영체제 'ROS' 보급 확산 추세카와다공업·덴소웨이브 등 관련제품 속속 출시...기존 SW 사용 최대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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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23  14: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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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S를 탑재한 카와다공업의 휴머노이드형 로봇 넥스트에이지오픈. 사진은 지난해 11월 IREX 2013에서 전시된 모습.
[조영숙=도쿄 통신원]스마트폰처럼 기존 개방형 소프트웨어를 사
용할 수 있게 하는 로봇운영체제 'ROS'(Robot Operating System)가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다.

가와다공업, 덴소웨이브, 가와사키중공업 등 일본 로봇 제조업체들이 ROS를 탑재한 로봇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와다공업은 지난해 11월 도쿄 빅사이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회 국제로봇전(IREX 2013)'에서 ROS를 적용한 휴머노이드로봇 넥스트에이지오픈(NEXTAGE OPEN)을 처음 공개 했다. 가와다공업은 ROS에서 제공되는 로봇동작 생성소프트웨어 ‘MoveIt’를 사용해 이 로봇을 구동시킴으로서, 소프트웨어 개발 부담을 덜 수 있었다. 가와다공업은 이 로봇을 1월말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770만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덴소웨이브도 ROS를 탑재한 수직 다관절로봇 'VS-060'를 출시한바 있다.

ROS의 최대 장점은 개방형
ROS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오카다 케이 교수(도쿄대 대학원 정보이공학계연구과 지능기계정보학 전공)는 "ROS는 미들웨어(통신 라이브러리, 이동ㆍ조작ㆍ인식 등의 라이브러리그룹) 부분과 소프트웨어 개발 툴, 애플리케이션 커뮤니티를 포함하는 큰 개념"이라 "ROS에서는 툴과 커뮤니티가 제공된다는 점이 다른 미들웨어와 다른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오카다 교수는 이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커뮤니티에 업로드 해두면 여러 사람이 사용할 수 있어 검증이 가능하고, 때로는 다른 개발자가 문제점까지도 해결해 준다"며 "이러한 커뮤니티의 존재가 선순환을 일으켜 로봇 개발을 가속시킨다"고 말했다. 즉 오카다 교수는 "ROS 커뮤니티는 로봇판 아이튠즈"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ROS가 개방형이라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PC나 스마트폰은 기종이 달라도 같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지만, 로봇은 모델이나 제조사 마다 운영체제(OS), 미들웨어, 프로그램 언어, 사양 등이 다르고 이마저 공개 되지 않아 같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없었다.

ROS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구글이 투자한 미국의 윌로우 개리지(Willow Garage)에서 개발됐다. ROSPC 애플리케이션이나 스마트폰 앱처럼 다른 사람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이를 활용하면 전문가가 아니어도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고 형성된 ROS 커뮤너티를 통해 미들웨어가 전파된다. 현재 ROS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급속히 사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도쿄오픈소스로보틱스협회, ROS 도입 지원 서비스 개시
오카다 교수는 ROS가 지금까지 일본에서 크게 확산되지 못한 이유는 정보가 영어로 되어 있다는 것과 일본에 ROS를 적용할 로봇이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일본에서도 이를 탑재한 로봇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ROS도입과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도쿄오픈소스로보틱스협회는 1월말부터 회원 기업 모집에 나서는 한편 관련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협회가 제공하려는 서비스는 최종 사용자용 ROS 설치, 문의후 2일 이내 답변 보증, 지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고객별 및 로봇별 웹 포털사이트 설치, TV회의·원격접근·현지출장에 의한 지원 등이다.

야스다와타루 도쿄오픈소스로보틱스협회 회장은 "ROS는 다운로드해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그러한 작업을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인지 어려운 부분이 있다, "ROS를 도입하기 원하는 로봇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이를 지원하는 서비스 제공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숙  ad@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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