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SK가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안내로봇. 눈가리개를 한 병원직원이 실증실험에 나섰다.

시각장애인용 안내로봇이 일본에서 개발돼 실증실험까지 마쳤다.

일본의 기계 부품 제조업체 NSK가 최근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안내로봇에 대한 실증실험이 22일 아쓰기(厚木)시의 가나가와 재활병원에서 성공리에 진행됐다고 지역매체인 가나가와신문이 보도했다. 시각장애인용 안내로봇의 개발은 가나가와현의 사가미로봇산업특구가 중점적으로 지원해온 프로젝트이다.

이 로봇은 안내견처럼 시각 장애인의 손목을 잡고 선도하면서 전면에 부착된 센서로 장애물을 피하면서 진행할 수 있다. 사전에 코스를 설정하면 음성 안내도 가능하다.

오는 2016 년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있다. 이번 실증 실험에서는 눈가리개를 한 병원 직원이 약 40 미터의 코스를 로봇의 음성 안내에 따라 걸었다.

NSK측 개발 담당자는 "이번에 실증실험한 로봇은 안내견이 진입할 수 없는 장소 등의 안내를 목표로 개발했다"며 " 앞으로 과제는 로봇을 조작하는 이용자들의 개인차를 극복함으로써 보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