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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 로버 '바이퍼', 달 남극에서 물의 존재 확인한다NASA,오는 2022년 '바이퍼' 달 남극으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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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7  14: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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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소스 프로스펙터'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된 달 탐사 로버 시제품

미 항공우주국(NASA)이 달 표면에서 물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달탐사 로버(Rover)를 오는 2022년 달에 보낸다.

‘스페이스닷컴’ 등 매체에 따르면 NASA는 달 탐사 로버 ‘바이퍼(VIPER:Volatiles Investigation Polar Exploration Rover)’를 오는 2022년 달의 남극 지점에 보내 얼음 덩어리 형태로 있는 물의 존재를 확인하는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달의 남극에 얼음 덩어리와 미확인 휘발성 물질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이퍼는 지난해 중단된 달탐사 로버 ‘리소스 프로스펙터(Resource Prospector)’ 개발 프로젝트의 성과물도 적극 활용해 달 탐사에 나선다.

바이퍼가 달의 남극 지역에서 물의 존재를 확인한다면 지구에 어떻게 물이 생겼는지를 규명하는데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자들은 45억년전 지구가 다른 거대한 천체와 충돌하면서 달이 탄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물이 광범위하게 달에 존재할 경우 미래의 우주탐험자들은 달에서 먹을 물을 얻고, 연료를 확보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퍼’는 기존에 달에서 활동했던 로버와 달리 낮이나 밤에 상관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기존의 로버들은 주로 낮에만 활동했으며 밤에는 수면 상태로 들어갔다. 바이퍼가 낮과 밤에 상관 없이 활동하기 위해선 달의 큰 기온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 현격한 기온 차이를 극복하면 밤에도 탐사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로버의 활동 기간이 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특히 낮에는 관측되지 않았던 중요한 과학적인 데이터의 수집이 가능해진다. 과학자들은 달의 여명 시간과 어둠이 내리는 시간에는 먼지(dust)들이 공중으로 흩어지면서 달의 표면에 전류가 형성될 수도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

바이퍼에는 중요한 측정 장비들이 탑재된다. 중성자 분광계 시스템(Neutron Spectrometer System), 근적외선 휘발성 물질 분광계 시스템(Near-Infrared Volatile Spectrometer System:NIRVSS) 등이다. 중성자 분광계시스템은 달 표면의 수소를 측정하고, NIRVSS는 휘발성 물질의 구성 성분, 광물학, 달 표면 온도 등을 파악하는데 활용된다.

또한 바이퍼에는 달의 표면을 1m까지 뚫고 들어갈 수 있는 드릴이 장착될 예정이다. 과거 아폴로 우주인들이 드릴을 달에 가져가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왔지만 당시 기술로는 휘발성 물질의 성분을 확인할 수 없었다.

NASA는 바이퍼가 남극 지점에서 확인한 얼음 덩어리와 휘발성 물질의 존재를 획인하면 달의 다른 지역에서 취득한 데이터와 결합해 달의 표면에 관해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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