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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실내 배달 로봇 시범 서비스요리 로봇 개발에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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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7  15: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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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방이동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자율주행 실내 배달로봇 '딜리 타워' 모습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은 서울 방이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율주행 실내 배달 로봇 ‘딜리 타워’의 시범 서비스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범 서비스를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딜리 타워’ 두 대를 본사에 비치했다. 우아한형제들 구성원들이 배민라이더스를 통해 사무실로 음식을 배달시키면 라이더는 건물에 도착해 1층에 대기하고 있는 ‘딜리 타워’에 음식을 넣고 주문 고객이 있는 층까지는 로봇이 배달을 수행한다.

우아한형제들은 고객에게 배달하는 마지막 단계인 '라스트마일'을 개선하고자 실내 배달 로봇을 연구, 로봇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라이더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를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라이더들이 건물 1층까지만 음식을 배달하면, 이후에는 ‘딜리 타워’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직접 주문자가 있는 층까지 배달하기 때문에 라이더는 주문자를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다음 배달을 수행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라이더가 로봇 상단 스크린에 배달번호 앞 4자리와 이동 층수만 입력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범 서비스 중 라이더가 로봇에 음식을 싣고 떠나기까지 약 8~10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로봇과 엘리베이터를 연동시키는 관제 시스템을 통해 로봇이 스스로 층간 이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시범 서비스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이다. 이를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한 엘리베이터 제조사와 협력해 ‘딜리 타워’가 엘리베이터를 원격으로 호출하고 타고 내릴 수 있는 고유의 기술을 연구, 개발했다.

특히, 로봇이 짝수와 홀수, 저층과 고층 등으로 나누어 운행하는 엘리베이터를 구분해서 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환경에 따라 상·하 엘리베이터의 이동 방향이 같을 때에만 승차하는 매너모드를 설정하거나 해제할 수도 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그동안 실내 자율주행 서빙 로봇 ‘딜리, ‘딜리 플레이트’, ‘딜리 슬라이드’ 등을 시범 운영했고 최근엔 자율주행 서빙로봇, QR코드로 주문하는 배민오더 등 외식업 미래 기술을 송파구 방이동 소재 이탈리안 레스토랑 ‘메리고키친’에 선보였다.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Dennis Hong) 교수가 이끄는 미국의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산하 로봇 연구소 ‘로멜라’(RoMeLa)와 함께 요리 로봇 개발도 착수했다.

박경일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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