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근력 증강로봇 개념도

방위사업청이 하지근력 증강 착용로봇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방위사업청은 21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육군교육사령부를 비롯 산업체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군겸용기술사업의 일환으로 ‘험지 적응형 하지근력 고반응 제어기술 개발’ 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개발 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양대학교,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13개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무인·로봇 분야의 대표적인 민·군협력 프로젝트다.

이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하지근력 증강로봇은 산악지역과 같은 험지에서도 병사들의 무거운 무기·물자 휴대와 신속한 기동을 돕는 착용로봇이다. 또한 이 로봇은 군수분야뿐만 아니라 재난·재해 지역에서 구조·구난 등과 같은 민간 영역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앞으로 ADD는 참여기관과 협력해 착용자 동작 예측 기술, 빠른 기동을 위한 연동제어기술, 장시간 휴대를 위한 소형 고출력 구동장치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하지근력 증강로봇이 개발 완료되면 군수분야뿐만 아니라 재난·재해지역에서 소방, 응급 구조·구난, 재활·의료 등의 다양한 민수분야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