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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꿈의 프로젝트 '우주 엘리베이터' 구축 시동지난 14~15일 후쿠시마현에서 실증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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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9  13: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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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하산을 타고 지상으로 강하하는 로봇

지상과 우주정거장을 케이블로 연결하는 꿈의 프로젝트 ‘우주 엘리베이터’ 구축을 현실화하기위한 실증 실험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시도됐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우주엘리베이터협회(JSEA)'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南相馬市)에서 가나가와대(神奈川大) 등 총 1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실증 실험을 진행했다.

100m 상공에 풍선을 띄워놓고 각팀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을 케이블을 이용해 끌어올린 후 지상의 목표 지점에 떨어뜨리는 강하 시험을 진행했다. 실제 강하시험에는 3개 팀만 강하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 로봇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50cm 이내의 크기이고 무게는 8kg 이내이다. 참가팀은 자율주행 로봇을 케이블을 이용해 풍선이 위치한 100m 상공으로 이동시킨 후 낙하산을 이용해 지상 착륙을 시도했다.

이번 강하시험에선 한 대의 로봇이 시간 내에 지상의 목표 지점에 도착했으나 강하 과정에서 몸체의 일부가 파손됐으며 또 다른 로봇은 완전히 파손돼 주행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나머지 한 대는 공중에서 로봇이 분리되지 않았다.

▲ 지상에 착륙한 로봇

우주엘리베이터협회의 당초 시나리오대로라면 우주 엘리베이터에서 강하한 자율주행 로봇은 지상 목표 지점에 도착한 후 지상에서 주행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시험에서 지상으로 낙하한 로봇은 사람의 개입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측은 이번 실험이 우주 엘리베이터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우주엘리베이터협회는 향후 우주 공간에 우주엘리베이터를 구축해 로봇을 낙하하는 방식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일본 종합 건설업체인 ‘오오바야시구미(大林組)'는 오는 2050년 우주 엘리베이터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 엘리베이터는 지상과 고도 3만6000km의 우주정거장을 케이블로 연결해 엘리베이터로 오가는 구상이다. 우주 엘리베이터 기술이 현실화되면 로켓을 대신하는 새로운 수송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는 화성 등 행성의 적도상에서 약 10만km의 케이블을 연장해 우주 엘리베이터를 만들고 로켓에 의존하지 않고 인력과 물자 등의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켓에 비해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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