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浙江)성 북부에 위치한 퉁샹(桐乡)시 전력기업이 스마트 순찰 및 점검 로봇을 도입했다. 건물 천장 부분에 레일(궤도)을 깔고 순찰 및 점검 로봇이 레일을 따라 이동하면서 전력 시스템 점검 활동을 벌인다.

중국 언론 ‘자싱러바오(嘉兴日报)’에 따르면 최근 퉁샹시 우전(乌镇)에서 시(市)산하 전력기업 관계자는 스마트 순찰 및 점검 로봇의 도입 운영에 관해 "순찰 및 점검 로봇이 매우 빈틈없으며 24시간 순찰을 돌고 관련 전력시스템에 관한 중요한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말했다.

이 전력기업은 순찰 로봇이 전문적이고, 지능적이어서 관련 업무에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로봇은 지난 9일 베이징에서 조율을 마치고 최근 현지에 도착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이 로봇은 궤도를 따라 도는 데 2시간 가량 걸린다. 과거에는 2명의 베테랑 직원이 조를 이뤄 순찰 활동을 했으나 24시간 안에 다 해결하기 어려웠다.

스마트 순찰 및 점검 로봇은 실시간으로 영상을 촬영해 전송하고 적외선 감측, 음성 수집 등 기능을 수행한다. 실시간으로 변압기와 스위치보드 등 핵심 설비의 운영 상태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를 도와 스마트 감지, 정보 분석, 의사결정에 필요한 보조 역할도 수행한다. 여러 각도로 회전하고 상하 신축 등 기능도 갖추고 있어 모니터링 활동시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다.

이 로봇은 이달 말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가며 각종 전기 설비의 운영 상황을 관리 감독하는 핵심 장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