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과장님, 안녕하세요, 사회보장 카드 신청을 위해 어떤 자료가 필요하죠?" "사업 증명서는 어디에서 처리하죠?" 이러한 질문을 받는 이는 2세대 스마트 로봇인 '샤오인', '샤오촨', '샤오후이', 그리고 '샤오정' 등이다.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에 위치한 '인촨(银川)'시 행정센터, 시청, 스마트 시티 운영관리지휘센터에 시민들을 안내하는 로봇이 등장했다. 지난 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2세대 스마트 로봇은 인촨시 행정 서비스를 위한 신입 직원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봇은 음성인식, 얼굴 표정 표현, 그리고 쌍방향 교류 기능을 통해 표정과 손짓으로 시민들과 감정을 교류한다. 터치스크린 혹은 음성 제어를 통해 대중가요나 영상을 틀어주기도 한다. 핵심은 '브레인'에 있다. 이 로봇은 행정 서비스에 관한 위치 정보와 절차, 필요한 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길을 안내해 주기도한다.

행정직 직원들은 업무 부담 때문에 민원인으로부터 질문을 받으면 다소 냉랭할 수도 있지만 로봇은 항상 같은 태도를 유지한다. 또 로봇은 기억력이 뛰어나서 데이터를 저장해두고 전문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답변할 수 있다. 학습 능력이 뛰어나서 시민과 로봇의 질문 과정에서 정보력을 업그레이드한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