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미디어 로봇 생산 및 서비스 기업인 ‘신화즈윈(Xinhuazhiyun, 新华智云)’이 자체 개발한 25종의 미디어 로봇을 발표했다.

이 로봇은 미디어 브레인 '매직(MAGIC)' 쇼트클립 스마트 생산 플랫폼에 통합됐다. 이들 로봇은 문자 인식, 자동 자막 생성, 생방송 편집, 영상 데이터 뉴스 제작 등 각기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신화즈윈의 푸피이(傅丕毅) CEO는 "이번에 발표한 로봇은 역사에 기록될 만큼 의미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로봇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기존 미디어의 난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강력한 태풍으로 직격탄을 맞은 저장(浙江)성의 한 방송국에선 AI 여성 앵커가 기상 예보를 하고 데이터를 통해 만들어진 영상이 시시각각 태풍의 변화를 시청자들에게 알려줬다. 이를 가능케한 것이 바로 미디어 브레인 매직 스마트 생산 플랫폼이다.

미디어 브레인은 중국 최초의 미디어 AI 플랫폼이다. 신화즈윈이 2017년 말 출시했다. 신화즈윈은 중국 신화사와 알리바바가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신화즈윈의 공동 CEO인 쉬창량(徐常亮)씨는 과기일보와 인터뷰에서 "과거엔 미디어 업계에서 개발된 스마트 모델이 드물었지만 최근들어선 AI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등장하면서 뉴스와 기술을 이해하고 많은 소재와 데이터를 활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출시된 '돌발 인지 로봇'은 영상 자료 중에서 화재나 폭발, 충돌 등 사건과 경찰과 의료진 등이 특수한 차량 등으로 확인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지하면서 영상에 대한 2차 처리를 가능케한다.

이같은 기술은 5G 통신 네트워크 덕분에 가능해졌다. 5G 통신으로 네트워크와 빅데이터 등 기술을 거쳐 미디어 자료의 수집과 평가, 편집 과정이 보다 스마트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5G 시대에는 저지연, 고속 네트워크, 대용량 등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지면서 카메라, 센서 등을 활용하고 단말기와 클라우드를 결합해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아가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증강현실(AR) 등 기술 접목도 기대 된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