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식문화를 바꾸고 있는 서빙 로봇의 활약이 잇따라 조명되고 있다. 이 로봇은 한국에도 진출, 중국 서비스 로봇 수출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중국 'IT168닷컴'에 따르면 대표 주자인 중국 '푸두테크놀러지(Pudu Technology, 普渡科技)'의 '환러쑹(欢乐送)' 서빙 로봇은 중국 훠궈 체인점 '하이디라오(海底捞)'에 도입돼 손님을 위한 고기와 훠궈 반찬, 재료를 직접 서빙한다. 주방에서 로봇의 식판에 음식을 올려놓고 테이블 번호를 누르면, 식판을 테이블로 옮긴다.

이 로봇의 도입으로 식당의 업무가 효율화됐을뿐 아니라 직원들이 보다 손님의 다른 부분에 신경쓸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요식업의 서비스에 적용되면서 교류, 소통을 하는 이 로봇은 최근 한국 서울의 레스토랑 '메리고키친(Merry-Go-Kitchen)'에도 적용됐다. 스마트폰으로 메뉴를 선택하면 로봇이 자동으로 서빙을 하고 셀프 결제도 할 수 있다.

이 로봇은 3~5개의 쟁반을 싣고 나를 수 있다. 최적의 경로를 찾아 여러 테이블에 접근할 수도 있다. 이 로봇은 매일 평균 300개 이상의 쟁반을 나른다. 휴일에는 400개를 넘게 나르기도 한다. 한 명의 서빙 직원이 하루에 200개 가량의 쟁반을 나르는 것과 비교했을 때 이 로봇은 1.5배 이상의 일을 해내는 것이다.

이 로봇 도입으로 점심 피크 시간에도 식당은 두 명의 직원 만으로 서빙이 가능해졌다. 이 로봇은 한국뿐 아니라 벨기에, 오스트리아, 태국, 싱가포르 등 세계 여러 국가에 도입됐다.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더 많은 국가 요식업계에서 테스트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뿐 아니라 세계의 식문화를 바꾸고 있는 중국 서비스 로봇으로서 서빙 로봇의 미래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