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이 유니버설로봇(UR)과 제휴해 캐논의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어를 UR의 협동로봇용으로 10월 초순부터 공급하기로 했다. (이미지=로봇스타트)

일본 캐논이 덴마크 협동 로봇업체인 유니버설로봇(UR)과 제휴해 캐논의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어를 UR의 협동로봇용으로 10월 초순부터 공급하기로 했다고 일간공업신문 등 일본 매체들이 보도했다.

유니버설 로봇은 자사 협동 로봇에 쉽게 연계할 수 있는 주변 제품에 대해 인증하고, 제3자가 주변 제품을 개발 및 판매 할 수 있는 ‘UR플러스(U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UR플러스 인증을 받는 것은 캐논의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어가 일본에선 처음이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협동 로봇을 보다 사용하기 쉽도록 하고 두 제품의 확대 판매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캐논과 유니버설 로봇은 이번 제휴에 따라 캐논의 판매망을 활용해 협동 로봇을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캐논은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어를 UR용으로 개량해 ‘비전에디션(VisionEdition)-U'라는 이름으로 내놓는다. '비전에디션-U'는 캐논 카메라 기술과 이미지 처리 기술을 패키지 형태로 통합한 솔루션이다.

로봇 주변에 설치한 네트워크 카메라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소프트웨어에서 처리해 UR 티치펜던트(Teach Pendant)로 전송한다. 로봇은 처리 내용을 가공하지 않고 로봇의 동작 프로그램에 그대로 보낼 수도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물체의 인식뿐만 아니라 숫자 읽기, QR코드 인식 등도 가능하다. 캐논의 네트워크 카메라는 자동 포커스, 자동 노출, 줌 등 기능을 지원한다. 피킹 및 제품 검사 작업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