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스징산(石景山)구에서 실시된 소방 구조 훈련에 로봇과 드론 소방 부대가 투입됐다.

중국 베이징 스징산(石景山)구에서 실시된 소방 구조 훈련에 로봇과 드론 소방 부대가 투입됐다.

중국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스징산구 소재 스징산 시민 빙설체육센터에서 '대중 밀집 장소 안전'을 목표로 종합 실전 훈련이 실시됐다.

스징산구 시민 빙설체육센터는 A, B, C 세 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스징산구는 이같은 구조물에서의 화재 발생시 구조 작업과 소방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기획했다.

이번 훈련은 B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하에 실시됐다. 많은 연기가 나면서 불길이 A구역까지 번지고 건물 내 사람들이 갇힌 상황이다. 화재 발생 신고가 들어오자 스징산구 소방구조팀은 경찰에 신고한 이후 13대의 소방차와 65명의 소방대원을 화재 현장에 투입했다.

훈련 과정에선 모든 것이 실전처럼 이뤄졌으며 중요한 점은 로봇과 드론이 동원됐다는 점이다. 이번 훈련에서 특별히 소방 로봇 테스트가 이뤄졌다. 소방 로봇은 소방 구조대원 사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았으며 대원을 대신해 유해물질, 폭발물질, 가연물질이 산재해있고 산소가 부족하고 연기가 자욱한 위험 상황에서 탐색, 구조, 소방 활동을 펼쳤다. 이 로봇은 효과적으로 구조대원의 인명 구조를 지원하고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다.

동시에 소방 특수 드론은 주로 현황 파악과 구조 활동을 맡았다. 촬영한 화면을 지휘대 시스템으로 전송, 구조의 실효성과 정확도를 높였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