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궈빈(辛国斌) 공업정보화부 부부장

중국 정부 고위 관리가 의료 로봇 산업의 발전을 촉구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신궈빈(辛国斌)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은 지난주 ‘월드로봇콘퍼런스 2019’의 부대 행사로 열린 의료 로봇 산업 관련 포럼에 참석해 "당 중앙, 국무원이 의료 장비 산업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며 "국민 고령화 추세에 맞춰 하이엔드 의료 장비 연구개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하고 의료 로봇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 정부, 기관, 연구소, 기업 등이 중국 의료 로봇 산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한 신 부부장은 "각 주체의 공동 노력을 통해 최근 중국 의료 로봇 산업이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산업의 집적 효과가 드러나고 있으며 많은 기업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5G와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의료 로봇과 결합하려는 노력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 부부장은 로봇이 '제조업 왕관 위의 보물'이라며 최근 몇 년간 이뤄진 로봇 산업 발전 속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재료와 신공정 가공 기술 발전에 맞춰 차세대 정보 통신 기술의 혁신이 가속화될 로봇 산업의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응용 분야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 산업계의 글로벌 공룡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투자를 강화하고 의료 로봇 기업 인수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를 통해 의료 로봇 발전의 파이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 부부장은 "중국 의료 로봇 발전이 상당 부분 성과를 얻었지만 사람들의 '건강'에 필요한 로봇 기술은 아직 부족하다"며 "제조강국이자 건강한 중국이 되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수요에 따라 지속적으로 핵심 기술을 개발해나가면서 국제 교류도 증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