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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로봇 척추수술 성공분당서울대 병원, 이스라엘제 '르네상스' 로봇시스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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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15  10: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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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도 로봇을 이용한 척추수술이 성공했다. 사진은 이번에 분당서울대병원이 수술에 사용한 메이저로보틱스의 '르네상스' 척추로봇수술시스템
국내에서도 로봇을 이용한 척추수술이 성공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척추센터는 지난해 12월 10~11일 척추관 협착증 환자와 흉추 전이성 척추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을 이용한 척추 유합술을 시행,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술에 사용된 로봇은 이스라엘 기업 메이저로보틱스(Mazor Robotics)의 '르네상스' 시스템이다. 김호중·염진섭 교수팀(정형외과)이 시행한 척추 유합술은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고 척추 마디 사이로 흘러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면서 빈 공간에 케이지를 삽입하고 나사못으로 고정시키는 수술이다. 환자는 수술을 받은 후 허리 통증이나 다리의 여러 복합적인 신경 증세가 호전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나사못이 정확한 위치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로봇을 이용한 척추 유합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수술의 정확성이 높아졌고 수술중 환자의 방사선 노출량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는데 있다. 르네상스 시스템은 미리 정확한 나사 삽입 위치를 파악한 후 수술을 하기 때문에 방사선량 노출이 절반 가량 줄고 이에 따른 부작용 발생 위험 역시 감소하게 된다.

실제 국내에 앞서 르네상스 시스템을 도입한 미국과 유럽 병원들의 경우 635건의 척추유합술에 사용된 3271개의 나사 삽입 정확도는 최소 침습 수술에서의 경우 98.3%에 달했다. 또 수술 중 노출된 방사선 정량은 약 56% 줄어들었고, 부작용의 위험과 재수술 건수가 각각 48%, 46% 가량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승재 교수(신경외과)는 "이제까지 로봇 수술은 섬세함이 요구되는 비뇨기과 수술 등에 주로 사용돼 왔다"며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고 인구 고령화로 증가세인 척추 수술에도 로봇이 적용돼 향후 환자들이 보다 더 안전하고 질 높은 수술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르네상스를 개발한 메이저로보틱스는 지난 2001년 이스라엘공과대학(IIT)의 모슈 쇼함 교수와 엘리 지하비 교수가 이스라엘 캐사리아에서 창업한 회사이다. 지난해 5월 현재 전세계 54개 병원이 르네상스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연간 매출은 2012년기준으로 1200만 달러 정도이며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한 바 있다.

서현진 기자  suh@irobo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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