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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교육 및 문화 로봇 - 가격은 낮추고 대중에게 더욱 다가선다'2014년 로봇산업을 전망한다' 기획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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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14  20: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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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로봇산업을 전망한다 기획 시리즈 세 번째 교육 및 문화 로봇분야를 전망한다. 이 분야는 제품의 하드웨어적 측면보다 제품에 담을 콘텐츠가 중요시되는 특성이 있다.

▲ 올해 교육용 로봇 분야는 SK텔레콤의 '알버트팝'과 같은 완구형 엔터테인먼트 로봇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2014년 로봇산업을
전망한다]
교육 및 문화

교육과 문화 분야에서 로봇은 다른 분야와 차별적인 요소가 존재한다. 제조, 의료, 국방 등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로봇은 몸체를 구성하는 하드웨어와 제어를 담당하는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그러나 교육과 문화 분야에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외에 로봇을 구성하는 요소에 콘텐츠라는 항목이 추가된다. 3가지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로봇이 아닌 콘텐츠다. 따라서 교육 및 문화 분야에 있어서 로봇은 어떤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로봇이 담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시장 규모 자체는 아주 미약하다. 교육용 로봇의 경우 시장규모는 약 500억원 수준이다. 또 문화 분야 로봇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미미한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요 제품군에는 교구 로봇, 교육(교사)보조 로봇, 엔터테인먼트 로봇 등이 있다. 문화 분야에서는 공연, 광고 등을 중심으로 로봇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시장 자체는 여전히 미약하다.

올해 이 분야의 로봇산업은 국내 시장 형성을 위한 준비를 하면서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할 전망이다.

한정된 시장, 돌파구를 찾아라
교육용 로봇 시장, 특히 교구용 로봇 시장 상황은 좋지 않은 편이다. 주 소비층인 학생수는 줄어들고 있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은 축소됐다. 또 업체 난립과 중국 업체의 공세 등으로 저가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한 교육용 로봇 업체 대표는 이 시장에 대해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자조섞인 말을 내뱉기도 한다.

이런 여건 속에서도 교육용 로봇 업체들은 해외 시장 개척과 문화 전파라는 새로운 돌파구로 역경을 헤쳐 나가고 있다. 지난 연말 로보빌더는 카타르에 270만달러 수출 계약 체결을 성사시켰고, 미니로봇은 중국 현지 업체와 손을 잡고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 로보티즈와 로보트론 등은 해외 전시회 참여와 현지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부도 처리된 SRC를 인수하겠다는 기업이 나타났는가 하면 혼탁했던 제살깎기 출혈경쟁은 어느 정도 정리되는 분위기다. 또 업체들은 현재 기술력을 유지하면서도 교육커리큘럼, 매뉴얼 개발 등 로봇 관련 콘텐츠 개발 강화에 나서고 있다.

▲ 교육 및 문화 분야에서 올해 주목할 제품들

엔터테인먼트 로봇 부상

교육용 로봇 가운데 교육(교사)보조 로봇은 200만원이 넘는 높은 가격 때문에 시장 형성이 힘들었다. 이런 로봇들은 로봇기반교육지원(R-러닝)사업, 로봇시범보급사업 등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보급되는 수준이었다. 이런 지원도 올해 축소되면서 사업에 참여한 KT, 유진로봇, 동부로봇 등은 관련 사업을 축소하거나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가의 교육보조 로봇 시장은 SK텔레콤이 보급형 스마트 교육용 로봇 알버트팝(169000)을 출시하면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SKT가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것은 CPU를 스마트폰으로 대체하고 불필요한 기능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이와 유사한 스피로, 로모, 로보미 등 외국 제품들은 엔터테인먼트(완구) 로봇이라고 불리며 이미 해외에서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들 제품의 가격은 모두 200달러(21만원)미만이다. 국내에서 완구로 취급해 버렸던 제품들이 교육적 효과를 내세워 점차 교육용 로봇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KT도 이미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이런 종류의 엔터테인먼트 로봇을 개발 완료하고 제품 출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소기업들도 이런 분위기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기대되는 특수교육 로봇 분야
자폐아 등 장애인들과 치매 환자들을 위한 로봇은 점차 각광 받을 전망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특수 교육을 위한 학교 및 학급수는 각각 162개교, 9343학급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정부에서도 복지 강화를 강화하고 있어 이들의 교육을 위한 로봇에 대한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동부로봇의 제니보나 KIST에서 개발한 실벗 등은 관련 업계 종사자들로 부터 호평을 받으며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형국이다.

▲ 송세경 퓨처로봇 사장(왼쪽)이 지난주 페막한 CES에서 브라질 바이어와 퓨로-D 및 퓨로-S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홍보 도우미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류 알림이
, 문화 로봇

문화 분야에서 로봇은 융합 자체다. 로봇이 뮤지컬 캐릭터가 되기도 하고 국악 공연의 배우가 되기도 한다. 올해도 이 분야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같은 공공단체를 통해 로봇에 대한 인식 확대사업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화 로봇 분야에서 올해 주목할 점은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다.

첫 스타트를 끊은 것은 퓨처로봇이다. 퓨처로봇은 안내, 홍보, 광고가 가능한 퓨로시리즈 11(30만달러 규모)를 지난주 폐막한 CES 2014에서 브라질 바이어에게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퓨처로봇은 올 연말까지 100대를 브라질에 공급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 유통회사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송세경 퓨처로봇 사장은 본지와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번 브라질에 공급된 로봇은 월드컵에서 홍보 도우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귀띔하며, 세계인의 축구 제전에 우리 로봇이 선보인다는 것에 자부심을 보였다.

국내 최초의 로봇 애니뮤지컬 로봇랜드의 전설로 유명한 이산솔루션의 행보도 주목된다. 이산솔루션은 3만명 이상의 유료관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제품·콘텐츠 업그레이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하반기에 로봇을 활용한 페스티벌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로봇 공연기업 코이안은 인천 아시안 게임 개폐막식에서 로봇을 활용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아진산업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승마로봇도 주목의 대상이다. 아진산업은 올해 제품 시범운영을 통해 본격적인 상용화 준비를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진산업은 승마로봇을 활용해 스크린 승마장과 같은 레저문화를 보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태구 기자

김태구  kt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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