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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화대, 바퀴벌레 처럼 생명력 강한 로봇 개발UC 버클리와 공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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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0  11: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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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밟혀도 계속 이동할 수 있는 바퀴벌레는 '죽여도 죽지 않는' 생물의 상징이다. 바퀴벌레 처럼 생명력이 강한 로봇이 중국에서 개발됐다.

중국 ‘환치우왕(环球网)’에 따르면 칭화대학 박사과정 우이촨(吴一川)씨가 쓴 '바퀴벌레 로봇' 관련 논문이 로봇 영역 정상급 학술지에 게재됐다. 우씨는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青年报)와 인터뷰에서 "바퀴벌레 로봇은 바퀴벌레 처럼 고속으로 이동하면서 일정 정도 발로 밟혀도 견딜 수 있다"며 "향후 재해복구와 환경 조사 등 영역에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제 로봇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관련 연구 논문이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칭화대학 왕샤오하오(王晓浩) 교수팀과 미국 UC(캘리포니아주립대학) 버클리 리웨이(立伟) 교수팀이 참여했다. 우씨는 "바퀴벌레는 비록 해충이지만 운동 속도가 매우 빠르고 생명력이 강하다"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2016년 우씨는 칭화대학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UC 버클리와 연구 작업을 진행했다. 당시 바퀴벌레의 특성을 로봇에 적용시키기 위한 연구를 처음으로 시작했다.

그는 "강성 로봇과 비교해 플렉서블 로봇은 강성 부분이 없이 쉽게 허리가 끊어질 수 있는 한계가 있지만 최근 로봇의 구동 재료에 부드러운 압전 재료를 사용해 이 재료가 기계적 능력을 전기능력으로 전환시켜준다"고 설명했다. 전기를 가하면 변형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재료를 기반으로 구조 설계를 거쳐 바퀴벌레 특징을 구현했다.

이 바퀴벌레 로봇의 길이는 1~3cm로 중량은 1/10g 수준이다. 1cm 크기의 로봇 이동 속도가 초당 20cm에 달해 신장의 20배 길이를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다. 또 경사길을 오르거나 하중이 가해진 상태에서도 이동할 수 있다. 자체 중량의 900배 이상 압력을 견딜 수 있어 생명력이 길다는 점이 핵심이다. 60kg 무게의 사람이 54톤의 압력을 견뎌내는 수준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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