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국제로봇챌린지(IRC)'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베이징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IRC는 2004년 스웨덴에서 처음으로 시작됐으며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로봇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올해 대회에는 전세계 35개국에서 3500여명이 총 15개종목 40개 분야에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선 65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서울, 용인, 수원, 울산, 거제, 인천등지에서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들은 창작, 볼링, 라인트레이서, 휴머노이드 스모, 휴머노이드 달리기, 드론경기 종목에 출전했다. 휴머노이드 분야중 달리기, 장애물 달리기, 스모종목에서 와이즈코딩 울산러닝센터 휴머노이드팀이 금상, 은상, 동상을 석권했다. 드론조종 종목에서는 초등학생으로 이뤄진 거제팀이 성인들과 힘겨운 도전을 펼쳐 4등의 성적을 거뒀다.

레고 라인트레이서 부문, 레고 스모부문, 로봇볼링부문 등 종목에선 여러 선수들이 참가했지만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중위권에 머물렀다.

로봇 창작 부문에선 와이즈코딩 울산러닝센터 휴머노이드팀이 두각을 나타냈다. 로봇 창작 부문은 각 참가자들이 생각한 아이디어를 실체화하고 그러한 아이디어를 프레젠테이션하는 것을 심사위원들이 평가하는 부문이다. 이 팀은 3D프린터로 프레임을 제작하고 20여개의 서보모터를 장착해 다양한 형태로 변신할수 있는 미래의 자동차를 제작해 큰 호응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2등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3월부터 대회 준비를 시작, 여름방학도 잊은채 대회 준비를 해왔다. 그 결과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로 세계 3위의 성적을 달성했다.

한편 국제청소년로봇연맹(총재 황규용)은 2020년 여름에 제17회 국제로봇챌린지 대회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 위해 현재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다.

이번 대회 주요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입상자 명단

휴머노이드 씨름(Humanoid sumo)

금상-이동건(울산고 3) , 이동영(울산고 2) , 김주엽(울산고 1)

은상-강현민(동평중 2) , 이상명(학성중 1) , 오정민(다운중 1)

휴머노이드 달리기(Humanoid sprint)

금상-이동현(강남중 1) , 황재웅(중앙중 3) , 심정윤(약사중 3)

은상-임준형(부산개성중 3) , 최연우(대현중 3)

동상- 강현민(동평중 2) , 이상명(학성중 1) , 오정민(다운중 1)

창작 시니어

은상-황준태(울산중앙고 2) , 박도현(약사고 2) , 서영훈(화봉고 2)

휴머노이드 장애물 달리기(Humanoid Obstacle sprint)

금상-황준태(울산중앙고 2) , 박도현(약사고 2) , 서영훈(화봉고 2)

은상-조민석(달천고 2) , 신상아(신선여고 1) , 정수민(매곡고 1)

동상- 이동건(울산고 3) , 이동영(울산고 2) , 김주엽(울산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