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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자가 치유 기능 갖춘 소프트 로봇 핸드 개발 추진캠브리지대ㆍ브뤼셀자유대학 등 공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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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8  16: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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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로봇은 과일을 집어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인체에 손상을 주지않는 수술용 로봇의 그리퍼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산업 현장에서 인간과 같이 작업을 해야하는 협동 로봇 역시 소프트 로봇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분야다. 하지만 소프트 로봇은 부드러운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동작 수행 과정에서 다른 물체와 부딪혀 흠집이 나거나 망가질 수 있다.

▲ 부드러운 물체를 다룰 수 있는 소프트 로봇 핸드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캠브리지대학, 벨기에 브뤼셀자유대학, 스위스 재료과학기술연구소, 독일 폴리머 제조업체인 수프라폴릭스(SupraPolix) 등 유럽 대학과 기업들은 EU의 자금 지원을 받아 자신의 상처를 느낄 수 있고 스스로 치유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소프트 로봇 핸드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로봇핸드는 사람의 개입없이 상처난 부위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스스로 상처 부위를 치료한다.

▲ 소프트 로봇 핸드에 칼로 흠집을 내고 회복 시간을 알아보는 테스트

현재 연구팀은 상처가 나면 40분 정도 후에 상처 부위를 스스로 봉합할 수 있는 폴리머 소재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소프트 로봇 핸드에 칼로 흠집을 내고 스스로 흠집을 치유하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어 연구팀은 상처가 있는 곳의 위치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폴리머 내부에 센서 섬유를 내장하는 연구를 추진한다. 이 과정이 끝나면 열을 가하지 않고도 사람이 손으로 만지면 상온에서도 치유 과정을 자동 수행할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 딸기를 부드럽게 들어올리는 소프트 로봇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브뤼셀자유대학의 '브램 반더보그트(Vanderborght)' 교수는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수되면 로봇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 현장에 도입되는 로봇들이 보다 안전해지고 환경 친화적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이런 종류의 로봇들이 갖고 있는 자가 치유 메카니즘은 예전보다 적은 제작 비용으로 구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소프트 로봇 핸드는 부서지기 쉬운 물체를 보다 능숙하게 다룰수 있으며 공장 등 작업 환경에서 인간의 안전한 작업을 보장해준다는 지적이다.

브램 반도보그트교수는 소프트로봇 핸드의 자가 치유 프로젝트를 로봇이 실제 사람처럼 아픔을 인식할 수 있는 의인화된 재료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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