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CES 2019’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인공지능 기반 동반자 로봇 ‘키키(Kiki)’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공식 런칭했다. 킥스타터 런칭 가격은 799달러에서 시작한다.

키키는 미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에 위치한 ‘조이틱(Zoetic) AI’가 개발한 데스크톱 거치형 인공지능 로봇이다. 소니의 아이보처럼 애완견 로봇을 지향하고 있지만 이동성은 없다.

키키는 인공지능 퍼스널리티 엔진(AI Personality Engine)을 탑재하고 있다. 매일 주인과 감정적인 교류를 하면서 성장해간다.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일본 다마고치처럼 매일 성장한다.

딥러닝 프로세서를 채택, 주인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으며 주인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 이동성은 없지만 몸을 움직이고 표정 연출도 가능하다. 몸안에 총 16개의 터치센서를 갖추고 있어 주인이 호감을 갖고 만져주면 친근하게 반응한다. 조이틱(Zoetic) AI는 이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10만 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소셜 로봇인 지보, 쿠리 로봇이 실패한 상황에서 등장한 키키 로봇이 로봇 시장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