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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ABB, 로봇 사업 매출 크게 감소중국 로봇 매출 감소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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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31  16: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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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엔지니어링 회사 ABB가 두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의 수요 둔화가 로봇 사업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ABB는 독일의 다임러(Daimler) 및 부품 공급업체 콘티넨탈(Continental)을 포함해 자동차 생산량 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을 겪고 있는 유럽 대표 기업 목록에 올랐다.

티모 이하무오틸라(Timo Ihamuotila) CFO는 "로봇과 개별 자동화 시장에서 우리는 큰 폭의 매출 하락을 보았다"며 자동차 회사들의 수요 감소에 유감을 나타냈다.

ABB는 6월 30일로 종료된 2분기에 로봇과 개별 자동화 판매가 9% 감소했고 주문량이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자동차 업계는 연평균 판매가 줄어들고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을 추진하면서 압박을 받고 있다. 유럽에서의 자동차 수요는 현재까지 3.1% 감소했으며 메르세데스 벤츠 제조업체 다임러도 최근 중국에서의 급격한 감소를 나타냈다.

ABB는 과거 중국에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지만 이하무오틸라는 ‘혼합 그림’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컴퓨터와 가전업체들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중국 주문량도 2분기에 3% 감소했다. 반면 이하무오틸라는 "우리는 중국의 전기화 및 산업자동화 분야에서 강하게 성장했다. 이러한 상황을 광범위한 위축이라기보다는 혼합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ABB의 전기화 사업은 데이터 센터, 철도 및 전기 자동차 인프라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22%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 기대치에는 못미쳐

ABB의 2분기 전체 매출은 71억 7000만 달러(8조 4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71억 9000만 달러(8조 4900억원)에는 못미쳤다.

유럽에서 3%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 주문은 4% 증가했다. ABB는 올해 전체적으로 수주 잔고가 매출의 소폭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EBITA는 8억 2500만 달러(9743억원)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8억 1300만 달러(9601억원)를 약간 앞섰다.또 손실을 보았던 태양열 인버터 사업을 이탈리아의 FIMER SpA에 넘기면서 4억 5500만 달러(5374억원)의 타격을 입어 순이익이 91% 감소한 6400만 달러(756억원)에 그쳤다.

ABB는 전력 그리드 사업을 일본 히타치에 매각하는 중이며 나머지 사업은 4개 사업부로 재편한다. 현재 통합직류전력(Integrated Direct Current Power) 사업도 모색하고 있다.

피터 보저(Peter Voser) CEO는 “ABB가 연간 매출 30억 달러(3조 5000억원)에 달하는 사업에 대한 검토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저는 지난 수년간의 만족스럽지 못한 실적에 대한 턴어라운드를 다짐했다. ABB 주가는 최근 5년간 20% 가까이 하락했다. 보저는 "검토는 매각, 조인트벤처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진행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관리가 앞으로 나아갈 핵심 초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영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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