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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우정서비스, 드론 배송 서비스 중단올해 2차례 드론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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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30  13: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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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우정 서비스(Swiss Post)가 안전상의 이유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중단했다.

‘IEEE 스펙트럼‘에 따르면 스위스 우정 서비스는 실리콘밸리 드론 스타트업인 메터넷(Matternet)과 협력해 의약품 배송 등에 드론 서비스를 활용해왔으나 올해 2차례 드론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중단했다.

스위스 우정서비스와 메터넷은 지난 1년간 총 3000여회에 달하는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나 올해 1월 25일 드론이 취리히 호수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오는 4월까지 드론 비행을 중단했다. 1월 발생한 사고는 GPS 관련 부품에 전력을 공급하는 회로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터넷은 사고 이후 GPS, 나침반, 전력시스템 등의 드론 부품을 업그레이드해 배송 서비스를 재개했다.

하지만 올해 5월 보다 심각한 문제로 드론이 제대로 동작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륙 후 2분만에 비상 상황이 발생해 비상 낙하산을 펼치고 착륙했지만 낙하산과 드론을 연결하는 선이 거의 망가지는 일이 일어났다. 사고가 발생한 취리히대학 인근 숲에서 유치원생들이 놀고 있어 다칠 우려가 있었다. 드론의 이상 동작과 관련해 '스위스 안전수사국'은 임시 보고서를 통해 안전 측면에서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스위스 우정서비스측은 메터넷측에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우선 낙하산의 연결 로프를 금속성 끈으로 대체해 기능을 강화하고 드론과 연결된 로프를 한 개에서 2개로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또 드론이 비상 착륙시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 경고음을 크게 내도록 요청했다. 지금도 경고음을 내지만 소리가 작아 사람들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스위스 우정서비스는 이번 사고에도 불구하고 드론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계속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 드론의 문제점이 해결되고 안전 조치가 강구된 이후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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