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레이저 공장

중국의 대표적인 과학기술 도시인 선전(深圳)시의 지난해 로봇 산업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선전시공업정보화국, 중국과학원선전선진기술연구원, 선전시로봇협회가 공동으로 발간한 '2018 선전로봇산업발전백서'에 따르면 선전 로봇 기업의 지난해 총 생산액은 전년대비 13.82% 증가한 1178억 위안(약 20조2357억 원)에 달했다. 로봇 기업 수는 2017년 594개에서 649개로 증가했다.

선전시의 로봇 산업 통계는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로봇 부품, 인공지능 상품을 포함하고 있다.

로봇 분야별로 살펴보면 선전시 기업의 산업용 로봇 생산액은 지난해 803억 위안(약 13조 7939억 원)으로 전년 보다 6.25% 늘었다. 서비스 로봇 산업 생산액은 340억 위안(약 5조 8405억 원)으로 2017년 보다 21.79% 성장했다. 이는 인공지능 관련 기술 개발로 지능화 수준이 높아지면서 서비스 로봇 산업의 고속 발전이 이뤄진데 따른 것이다.

로봇 기업의 기술 개발 투자 규모 역시 확대되고 있다. 선전시 로봇협회 비서장 비야레이(毕亚雷)는 "한스레이저(HANS LASER:大族激光智能装备有限公司)의 경우 연구개발 투자 비중을 매출액의 8% 이상으로 가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