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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청년들, 처음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제작“선진국 못지 않은 휴머노이드 로봇 만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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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1  21: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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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가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다.

'아시아원'에 따르면 캄보디아 출신 14명의 젊은이들로 구성된 팀은 1년 이상 지식, 기술, 자원을 투입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로봇 소식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먼저 알려졌으며, 지난 6월 중순에 열린 국가 기술직업 교육훈련의 날(National Day of Technical Vocational Education and Training)에서 공식 선보였다. 이 행사는 캄보디아에서 기술 개발을 목표로 노동직업 훈련부에서 개최하는 이벤트다.

로보캄 프레아 코썸악(Robocam Preah Kossomak)이라고 불리는 휴머노이드는 사람들과 말하거나 신체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1년 전에 개발된 이 로봇은 무게가 45kg이고 높이가 1.58m이다.

프놈펜의 프레아 코썸악 폴리테크닉 연구소(Preah Kossomak Polytechnic Institute)의 전자공학자 및 프로그래머팀이 1년 동안 2만 달러(2350만원) 예산을 투입해 제작했다.

로봇 제작팀을 이끈 석폰 베하(Sokphorn Veha) 연구원은 "로보캄은 우리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로 크메르어와 영어로 우리의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사람들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고 각 사람의 정확한 이름을 부를 수 있다. 얼굴을 맞대고 걷기도 하고 머리를 움직여 우리를 따라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14명의 젊은이들이 개발

28세의 베하는 아버지가 전기와 건설 엔지니어인 덕분에 늘 전자 장난감과 로봇에 매료되었다. 어렸을 때 그는 장난감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배우기 위해 자주 장난감을 분해했고 그의 어머니로부터 꾸지람을 듣곤 했다.

2003년 그는 공립학교에서 사립학교로 전학했는데 그곳에서 처음으로 컴퓨터를 접하게 되었다. 베하는 "그때 컴퓨터에 타이핑하는 법을 알았다. 내 친구는 구글에서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다고 조언해줬다. 나는 매우 관심이 많았고 자동차와 다른 것들을 만드는 방법을 찾곤 했다. 나는 이런 것들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베하는 벌이가 좋은 직업을 염두에 두고 의과대학 입학시험을 치르면서 로봇과 기계에 대한 열정을 잃는 듯 했다.

그는 "화학과 생물학이 내 강점이 아니기 때문에 시험에 떨어졌다. 2011년 프레아 코썸악 폴리테크놀로지 인스티튜트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진지하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좋아하는 기술에 푹 빠져서 공부를 정말 즐기게 됐다”고 전했다.

로봇 제작에 대한 관심은 2015년 졸업 후 맥주회사에 취직하면서 나타났다. 그는 “취직은 지금의 나를 있도록 격려해준 요인이 됐다. 맥주 공장에는 생산 라인을 완성하기 위해 자동화 로봇이 많으며 기술 투자를 통해 더 많은 로봇이 채택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년간 2만 달러 투입

베하는 지난해 프레아 코썸악 폴리테크닉 연구소의 전자 교사가 되자 팀을 구성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었다. 그는 “이 기술이 이미 전세계에 널리 보급되어 있지만 캄보디아에서 로보캄 프레아 코썸악이 만들어진 것은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른 선진국들이 이미 이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하기를 원했다. 지난해 1단계로 헤드를 디자인하는 것으로 시작했으며 이후 완전한 형태의 휴머노이드로 만들기 위해 작동하는 몸체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베하에 따르면 로보캄 프레아 코썸악은 세 부분으로 나뉜다. 로봇의 머리는 사람처럼 눈을 뜨고 감고 실제 사람처럼 입술을 움직일 수 있다. 머리와 얼굴은 양질의 실리콘으로 덮여있고 스마트하게 보이도록 머리를 짧게 했다. 그의 이마 윗부분에는 아주 작은 카메라가 숨겨 장착되어 있다.

몸체의 경우 가슴에는 로봇의 운영체제를 보여주는 화면이 있는데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관리할 수 있다. 그리고 캄보디아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그린 셔츠를 입혔다.

로봇의 손은 움직이며 물체를 잡을 수 있지만 아직은 인간처럼 부드럽지 않고 약간 어색하다. 로봇의 다리는 다양한 금속 조합으로 노출돼 있으며 단거리를 걸을 수 있다.

“선진국 못지 않은 휴머노이드 로봇 만들고파”

베하의 팀은 상당수 전기공학자들로 구성돼 있어 기계와 디자인 분야에서 추가적인 기술들을 습득해야 했다.

그는 "우리 팀은 이전에는 기계와 디자인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적절한 로봇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과 기계공학을 공부해야만 했다. 또한 로봇의 원활한 작동을 보장하기 위해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야 했다”고 말했다.

전자 프로그래밍 교사인 팀원 크렌 치바(Chren Chiva)는 “파이썬 언어를 범용 프로그래밍 언어로 사용해 로봇이 숫자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를 처리하고 정확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로봇이 현지어를 인식하도록 프로그래밍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크메르어로 처리하는 데 또 다른 어려움이 있었다"며 “영어의 경우 음성 및 언어 반응 모두 아무런 문제없이 아주 잘 해냈다”고 덧붙였다. 또 초기에는 여성 목소리로 반응하는 구글 시스템을 채택했다가 나중에는 외모에 어울리는 남자 목소리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국가 기술직업 교육훈련의 날에 성공적인 데뷔를 한 후 베하와 그의 팀은 휴머노이드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전념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언어 소통과 바디랭귀지 측면에서 로봇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며 “최고의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에 걸맞는 외모와 유연한 움직임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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