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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절벽 기어오르는 로봇 '죽음의 계곡'서 테스트행성 탐사용 로봇 기술로 활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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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7  17: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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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가 가파른 절벽을 기어오를 수 있는 로봇인 ‘리머(LEMUR:Limbed Excursion Mechanical Utility Robot,여우원숭이라는 뜻)’의 최신 버전을 개발하고 올해 초 캘리포니아주 데스벨리(죽음의 계곡)에서 필드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리머는 원래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유지보수 업무를 하기 위해 개발된 로봇이다. 하지만 JPL은 향후 화성 등 행성 탐사시 험한 지형에서 단순히 보행하는 것뿐 아니라 절벽을 기어오르고 얼음으로 뒤덮인 지역을 통과하는 로봇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리머 기술이 향후 험한 지형의 행성 탐사에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화성에서 활동했던 큐리오시티 등 로버(rover)는 평지에선 활동하는 데 큰 문제가 없지만 험한 지형을 만나면 극복하는게 쉽지 않다.

리머는 인공지능 기술을 채택, 가파른 지형을 만나더라도 스스로 이동 경로를 결정할 수 있으며 16개의 손가락에 수백개의 갈고리들을 갖고 있어 표면에 찰싹 붙어 올라가는게 가능하다. 이번 테스트에서 리머는 절벽을 오르면서 과거 바닷 속에 살았던 해조류 화석을 발견했다. 이 화석은 5억년전 데스밸리에 살았던 해조류의 흔적이다. 연구팀은 앞으로 리머와 같은 로봇을 외부 행성에 보내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SA는 데스밸리 테스트를 완료하고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리머에서 축적한 로봇 기술을 수중 로봇용 그리퍼, '마스(Mars) 2000 헬리콥터' 등에 채택하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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