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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컵 2019', 인간과 로봇간 축구 경기의 승자는?박진감 넘쳤던 'M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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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7  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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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7년 처음으로 시작된 로보컵(Robocup) 대회는 오는 2050년까지 월드컵 챔피언과 로봇컵 대회 우승팀이 겨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렸다. 올해에는 세계 40여개 국에서 약 3500명의 참가자들이 로봇 축구, 산업 자동화, 재난 구조 등의 다양한 부문에서 경쟁했다. 로보컵 대회는 워낙 여러 종목에서 많은 경기가 치러지기 때문에 어떤 팀이 어느 종목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는지 파악하는 게 쉽지 않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2019.robocup.org)를 봐도 대회 종목과 참가팀 정도만 소개되어있지 누가 우승했는지에 관한 정보는 없다. 대회 참가팀이 자신들의 성적을 보도자료 형식으로 발표하고 있지만 자신들의 참가 종목 성적만 발표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성적을 파악하는 게 쉽지않다. 월드컵이나 올림픽대회처럼 종목별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올려놓으면 좋을텐데.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아무튼 시드니에서 열린 ‘로보컵 2019’는 메이저 리그와 주니어 리그로 구분되어 진행됐다. 메이저 리그에선 총 10개의 리그가 열렸다. 축구 리그만 5개가 있다. 스몰 사이즈 리그(Small Size League,소형조), 미들 사이즈 리그(Middle Size League,중형조), 휴머노이드 리그(Humanoid League,성인조), 스탠다드 플랫폼 리그(Standard Platform league), 시뮬레이션 리그(Simulation League) 2D &3D 등 리그가 치러졌다. 산업 자동화 리그에선 로지스틱 리그(Logistic League), 앳워크 리그(@work League) 등 종목의 경기가 치러졌다. 재난구조(Rescue) 리그에선 ‘로봇 리그(Robot League)와 시뮬레이션 리그(Simulation League) 등 2개의 리그가 진행됐다. 이밖에 앳홈리그(@Home League)가 있다. 어린 선수들이 참가하는 로보컵 주니어 리그에선 축구, 구조, 온스테이지 등 3개의 리그 경기가 펼쳐졌다.

‘IEEE 스펙트럼’은 이들 다양한 리그에서 올해 흥미진진했던 리그를 소개했다. 미들 사이즈 리그(Middle Size League:MSL)는 소화전 크기의 자율주행 로봇들이 실제 축구공을 갖고 경기를 벌인다. MSL 경기에 참가한 로봇들은 드리블할 것인지, 패스할 것인지 아니면 슈팅할 것인지를 실시간으로 판단한다.

▲ 테크 유나이티드팀

올해 MSL 결승전에는 네덜란드 아인트호밴기술대학의 ‘테크 유나이티드(Tech United)’ 팀과 중국 베이징정보과학기술대학의 ‘팀 워터(Team Water)'가 붙었다. 이 경기에선 테크 유나이티드 팀이 승리를 거뒀다. 흥미로운 것은 테크 유나이티드 팀이 실제 인간과 축구 대결을 펼쳤다는 점이다. 성인으로 이뤄진 인간팀은 축구에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아니라고 한다. 인간과 로봇간 대결에서 과연 누가 이겼을까. 유튜브 경기를 보면 아직 로봇이 사람을 상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2050년 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 로봇들이 노력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

휴머노이드 리그에선 스위스 본대학의 ‘팀 님브로(Team nimbro)'와 독일 오펜브르그대학(Offenburg University) ’팀 스웨티(Team Sweaty)‘가 붙었다. 팀 니브로는 작년 우승팀이라고 한다. 올해도 팀 님브로가 이겼다.

한편 국내에선 서울대-고려대-부산대-한양대 연합로봇팀인 '타이디보이(Tidyboy)'가 실내 서비스 로봇(앳홈리그) 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타이디보이팀은 우수한 물체인식, 정교한 로봇팔 조작 및 이동 능력을 바탕으로 한 사용자의 음성 명령에 따라 실내를 이동하며 찬장을 여닫고 사용자가 원하는 물건들을 집어 전달하는 등의 실내 서비스 작업 등을 선보였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 미국 텍사스 오스틴 대학, 일본 규슈 공대 등을 제쳤다고 한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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