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로봇 보급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중 한국로봇산업진흥원내에 제조로봇혁신지원센터가 설치된다. 센터는 앞으로 제조로봇 보급을 위한 콘트롤 센터 역할을 담당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23년까지 제조로봇 설치대수(누적)를 2018년 32만대에서 2023년 70만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아래 제조로봇혁신지원센터(제조로봇혁신지원단)를 하반기중 설치하고 센터 중심으로 제조로봇 도입에 관한 표준모델 개발·컨설팅·실증보급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제조로봇혁신센터 구축을 위해 이달중 로봇산업진흥원, 업종별 전문 기관인 6개 전문연구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6개 전문연구기관은 자동차·전기전자·뿌리·기계·식음료·섬유 등 분야에서 대표성을 갖는 기관들이다. 국내 대표적인 제조 분야 전문 연구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제조로봇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 제조로봇 혁신지원센터 추진체계

하반기 설립되는 제조로봇혁신지원센터는 로봇활용모델 개발, 수요기업 발굴 및 로봇 도입, 컨설팅 등을 패키지형으로 지원한다. 센터는 로봇산업진흥원내에 설치되며, 제조로봇 도입후 작업장 안전인증 및 사용자 교육, 민간 확산을 위한 리스·렌탈 등 사업도 추진한다.

표준모델 개발은 로봇활용이 저조한 업종, 근로환경 개선 및 인력부족 해소 등이 시급한 분야를 중심으로, 108개 업종에서 이뤄진다. 도입 가능 로봇 제품, 해당공정용 설계도, 기술표준 요구사항, 로봇 운영방법, 동영상 매뉴얼, SW 소스코드, 그리퍼 등 악세사리 등에 관해 표준 모델을 개발하고 향후 선도 보급, 사용자 교육, 민간 자율확산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개발된 로봇활용모델을 중심으로 필요 공정에 적합한 제조로봇 실증보급(선도 보급)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총 1080개 업체를 대상으로 7560대의 로봇을 보급한다. 1개 업체당 평균 7대의 제조로봇을 도입하는 것으로 도입 컨설팅과 실증·교육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 금속가공, 기계, 화학제품 등 산재 위험성이 높은 업종을 대상으로 제조로봇 보조금 지원을 추진, 최대 6억원까지 지원한다.

산업부는 또한 중소, 중견기업의 로봇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저금리 로봇도입 자금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협동로봇 전용 금융상품을 개발, 기존 두산로보틱스 외에도 한화정밀기계, 현대로보틱스, 뉴로메카 등의 로봇에 대해 올해 10월부터 금융지원을 추가하기로 했다. 연 금리 3.67%이며 1년 거치 3~5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