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니시스ㆍ유카이공학ㆍ도호쿠전력(東北電力) 등 3개사가 공동으로 요양원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 실증 실험을 시작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유카이공학이 개발한 커뮤니케이션 로봇과 센서를 연계해 이용자나 가족, 요양보호사 등의 정보 공유를 지원한다. 일본 유니시스가 시스템을 개발하고 도호쿠전력이 올해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3사는 센다이시 사회복지법인 도호쿠복지회가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9월말까지 3개월간 실증실험을 진행한다. 유카이공학이 개발한 커뮤니케이션 로봇 '보코(BOCCO)' 약 10대와 인체 감지센서, 진동센서 등을 연계해 시설내 이용자들의 모니터링 등에 활용한다. 센서가 감지하는 이용자의 행동이나 상태를 요양원 직원과 가족들이 확인할 수 있다.

보코 로봇은 센서 등에서 확인한 정보를 기반으로 요양원 이용자에게 자동으로 말을 건낸다. 이용자에게 오늘의 일정 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문이 열렸으면 주변에 주의를 주고 실내 온도와 습도의 조정이 필요한 경우 요양원 직원에 소리로 알려주는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공용 공간 외에도 이용자 개인 공간에도 설치해 효과적인 이용 방법을 검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