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드트로닉의 마조X 스텔스 척추 수술 시스템

'메드트로닉 PLC(Medtronic PLC)'가 올 가을 이후 새로운 로봇 보조 수술 플랫폼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더 로봇리포트'가 이 회사의 계획을 기사로 실었다.

메드트로닉은 최근 독일 투틀링겐(Tuttlingen)에서 칼 스토즈(Karl Storz) SE&Co와 제휴 관계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진다. 메드트로닉스는 칼 스토즈의 3차원 비전 시스템과 시각화 구성요소를 수술 로봇 시스템에 통합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메간 로젠가르텐(Megan Rosengarten) 메드트로닉의 수술로봇 사업부 부사장은 "시각화는 로봇 보조 수술과 최소 침습 수술의 성공적 실행에 매우 중요하다"며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외과의사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전세계 환자의 필요와 요구를 충족시키는 유연한 수술 시스템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의 로봇 지원 플랫폼이 동급 최고의 외과용 스테이플링 및 에너지 계측기와 결합돼 선도적인 3D 시각화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네소타주 프리들리에 본사를 둔 메드트로닉은 로봇 보조 수술 분야의 리더로 직관적인 외과 수술을 지향하고 있지만 당초 계획했던 2018년 초에 비해 신제품 발표 일정이 늦어졌다고 발표했다.

오마르 이스락(Omar Ishrak) 메드트로닉 CEO는 지난 5월 실적 발표회에서 "가을에 새로운 로봇을 선보일 것"이라며 “미국 이외 지역에서 처음 선보일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은 2018년 12월 17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마조 로보틱스(Mazor Robotics)'를 인수한 이후 이미 로봇 보조 척추 수술 공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 한달 후 메드트로닉은 미국에서 마조X 스텔스 척추 수술 시스템을 출시했다.

마조X 스텔스는 마조 인수에 따른 로봇 유도 시스템 기술과 메드트로닉의 스텔스스테이션(StealthStation) 외과용 탐색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이미 상당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