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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15분이면 프로그램 할 수 있는 로봇 '에바'영국 로봇 기업 '오토마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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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7  11: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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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로봇은 비용이 많이 든다. 최고급 로봇은 한 대당 10만 달러(1억 187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소 기업들이 로봇을 거의 보유하지 않거나 대기업들도 기대하는 속도만큼 도입이 이뤄지지 않는 것이 놀랄 일이 아니다.

런던 소재 로봇 회사인 '오토마타(Automata)'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MIT 테크놀로지리뷰'에 따르면 오토마타가 개발한 에바(Eva) 로봇 팔의 가격은 7500달러(890만원) 정도이다. 이 회사는 중소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기능에만 집중함으로써 로봇에 대한 저변 확대를 꾀하고자 한자. 오토마타는 로봇 대기업 ABB를 포함한 몇몇 투자자들로부터 950만 달러(113억원)의 투자를 받고 있다.

에바는 소규모 생산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 배낭에 들고 다닐 수 있을 만큼 가볍고, 책상 위에 둘 수 있을 만큼 컴팩트하다. 더 중요한 것은 사용하기 쉽도록 고안됐다는 점이다. 소프트웨어는 어떤 기기에서든 실행할 수 있으며 드래그&드롭 기능을 포함한다. 오토마타는 누구든 최소한의 교육만으로 15분 만에 프로그래밍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는 중요한 문제인데, 중소기업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키트를 사는데 필요한 비용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MIT의 컴퓨터 사이언스 및 인공지능 연구소(CSAIL)의 줄리 샤(Julie Shah) 부교수는 “로봇을 유지하고 프로그래밍할 사람이 팔요하다”고 말한다.

또 비교적 낮은 초기 비용은 중소기업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토마타 설립자 모스타파 엘세이예드(Mostafa ElSayed)와 수리안쉬 찬드라(Suriansh Chandra)는 “전통적인 생산 경로를 우회함으로써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지난 4년 동안 로봇을 디자인하고, 수정하고, 미세하게 조정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들은 두개의 외부 공급 업체 중 한 곳으로부터 기성 요소들을 구입하는 대신 저렴한 부품을 선택해 로봇의 기어박스를 처음부터 디자인했다. 비용과 정밀도 사이에 트레이드오프가 필요하지만 오토마타는 자사의 로봇이 잠재 고객들을 위한 저렴한 틈새 공간을 채우기를 바라고 있다.

오토마타의 고객 대부분은 금속 제조, 전자, 제약, 포장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중소 제조업체들이다. 가령 에바는 제품 테스트, 컨베이어 벨트 위에 물건을 배치, 분류, 분배 및 검사 등과 같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수동 작업을 대체하고 있다. 한 고객은 에바를 사용하여 스마트폰을 테스트하고 있다. 오토마타는 불필요한 기성을 제거함으로써 쿠카나 야스카와 같은 대기업 로봇의 20% 가격에 정밀도와 성능은 80%에 달하는 장치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한다.

김지영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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