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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공지능 정상급 인재 50% 미국에 집중캐나다 AI스타트업 '엘리먼트 AI'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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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3  16: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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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연구 및 개발을 선도하는 정상급 인재의 절반 가량이 미국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경제신문은 캐나다 AI 스타트업인 ‘엘리먼트 AI’의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엘리먼트 AI가 2018년 일본 등 21개 국제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의 저자 수와 경력을 조사해 AI 정상급 인재의 분포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 결과 일본 인공지능 전문인력은 세계의 4%에 그쳐 중국과 영국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전문 교육을 받은 AI 인력이 적고, 다양성이 결여되어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 엘리먼트 AI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인공지능 정상급 인재는 전년대비 19% 증가한 2만2400명이며 여성은 18%를 차지했다. 논문 발표건수는 전년대비 16% 증가했다.

조사에 따르면 세계 정상급 AI인력은 2만 2400명이며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미국(1만 295명)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중국(2525명)이 10%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1475명), 독일(935명), 캐나다(815명), 일본(805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전체 순위 6위로 약 3.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은 인재의 다양성도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나라에 비해 해외에서 전문 교육을 받은 글로벌 인재가 적고 해외에서 교육을 받은 후 자국 기업에서 근무하는 비율이 17%에 불과해 17개 주요국 가운데 뒤에서 두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전문인력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세계 평균인 18%의 절반 수준인 9%에 그쳤다.

일본경제신문은 인공지능은 성별이나 인종적인 편견이 AI의 판단 기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다양한 배경을 갖춘 인재의 양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일본 교토에서 열린 국제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아키모토 요헤이(秋本洋平)’ 쓰쿠바대학 교수는 일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인들이 국제학회에서 발표하는 논문건수가 적고 존재감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AI 분야의 새로운 발견은 고급 수학 지식에서 나오는 것이 많은데 일본은 학문 분야를 넘어 이뤄지는 연구 체제 측면에서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일본경제신문은 일본이 이학부와 공학부 등 전통적인 학과 편성이 유지되고 있고, 수학과 컴퓨터 공학 등 복수 분야를 전공하는 인재 육성이 지연되었다고 꼬집었다. 현재 AI 관련 전공 과정을 갖고 있는 교육기관이 시가대학(滋賀大学) 등 몇 곳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경제산업성과 문부과학성이 지난 3월에 정리한 보고서는 "정보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산업성이 수학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게 늦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AI인재 부족 현상에 적극 대처하기위해 올해 3월 연간 25만명의 AI 인재 등을 목표로 인공지능 육성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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