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어 로봇 업체 ‘핼로디 로보틱스(Halodi Robotics)’가 연구용 또는 노인 간병 등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이브(EVE) r3’를 개발했다고 ‘뉴아틀라스’가 보도했다. 주로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연구용으로 활용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핼로디 로보틱스는 지난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ICRA 2019’에서 이 로봇을 선보였다. 이브 r3는 관절로 이뤄진 2개의 팔을 갖추고 있으며 3개의 바퀴로 움직인다. 각각의 로봇 팔은 8kg의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으며 시속 22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키는 175cm이며 무게는 76kg이다. 2개의 바퀴로 균형을 유지하면서 이동할 수 있지만 안정성을 위해 로봇 뒷부분에 3번째 바퀴를 장착했다. 몸 동작이 비교적 유연하다.
이 로봇은 인텔의 리얼센스 카메라 2개를 장착,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이동하는 게 가능하다. 완전 자율보다는 반자율적으로 움직이면서 텔레프레전스 로봇처럼 원격지에서 제어하는 게 가능하다. 인터넷에 연결해 원격 제어할수 있다. VR 환경과 접목해 로봇을 원격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회사측은 연구기관 또는 대학들이 자신들의 로봇 연구에 필요한 로봇을 처음부터 직접 개발하기보다는 이브 r3를 구입하면 개발 비용도 줄어들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인 간병 및 시중, 가정 보안 모니터링 등 용도로 개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