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올리스 로보틱스(Olis Robotics)가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이용해 궤도에 있는 위성 서비스 로봇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긱와이어'에 따르면 미 공군으로부터 5만 달러(5916만원)의 보조금(SBIR:Small Business Innovative Research grant)을 지원받는 이 프로젝트는 향후 진행 단계에 따라 지원금이 150만 달러(17억 7500만원)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올리스는 이전에 블루햅틱스(Bluhaptics)로 알려졌으며 워싱턴대학교 응용물리학 연구소(Applied Physics Laboratory)에서 분사한 5년차 스타트업이다. 우주 로봇뿐 아니라 수중 원격 제어 차량에 적합한 반자동제어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올리스는 자사의 독점적인 제어 시스템이 궤도에 있는 위성을 서비스하도록 설계된 미래 세대의 로봇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시스템의 머신러닝 능력 덕분에 로봇은 지면에 닿지 않는 상황에서도 사전 설정된 자율 수준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자율 제어는 또한 신호 대기 시간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수년간 국방부와 DARPA는 위성 랑데뷰와 서비스 제공에 관한 여러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했다. 올리스는 DARPA의 랑데뷰 및 서비스 운영 컨소시엄(Consortium for Execution of Rendezvous and Servicing Operations, CONFERS)과 같은 기술을 계획하는 데 관여해 왔다.
SBIR 보조금에 따라 올리스는 자사의 AI 기반 상업적 역량이 공군의 궤도 위성 서비스와 우주 제조에 대한 요구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는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돈 피커링(Don Pickering) 올리스 로보틱스 CEO는 “우리는 인공위성이 궤도를 도는 동안 부품을 재충전, 수리 또는 업데이트할 수 있는 정밀도로 공군이 수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도록 돕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피커링은 자사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궤도를 도는 로봇을 사용해 인공위성 시스템을 유지 보수하고 업그레이드 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올리스는 로켓 상단을 궤도를 도는 전초기지로 전환하려는 나노랙스(NanoRacks) 계획과 인간과 잘 작동하는 로봇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NASA의 지원을 받는 등 광범위한 우주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