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위에총 저장성 부성장과 안토 코지 소프트뱅크 사회적 책임 담당 임원이 AI로봇 꿈나무 인재 육성을 위한 차원에서 나무에 물을 주고 있다.(사진:소프트뱅크)

중국 저장(浙江)성과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손잡은 'AI+로봇' 미래 영재 교육 계획이 ‘항저우 슈준중학(杭州学军中学,Hangzhou Xuejun High School)‘에서 공식 출범했다고 저장신문(浙江新闻)등 중국매체들이 보도했다.(본지 27일자 참고)

공식 출범식이 열린 항저우슈준중학은 항저우대학 부속중학으로 출발했으며 2005년부터 고등학교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저장성 최초의 1급 중점중학이며, 지난 2015년 저장성 1급 보통고등학교 특색시범학교로 지정됐다.

이날 공식 출범식에는 청위에총(成岳冲) 저장성 부성장, 위용밍(于永明) 저장성 교육청 부청장, 소프트뱅크그룹의 기업사회적 책임 담당 임원 안토 코지, 다이 사카다 소프트뱅크 로봇틱스 CTO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저장성 부성장 축사, 소프트뱅크 임원 축사 등에 이어 소프트뱅크 페퍼 로봇이 무대에 등장해 인사를 하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 저장성 교육청 부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소프트뱅크)

▲ 다이 사카다 CTO가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소프트뱅크)

▲ 페퍼가 공식 출범식에서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소프트뱅크)

▲ 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소프트뱅크)

저장신문은 항저우슈준중학을 비롯해 저장성 내 269개 학교가 올해 가을 2000대의 페퍼(Pepper) 로봇을 도입해 교육, 과학연구,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등 활동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저장성 정부는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규획을 내놓고 로봇을 통해 인공지능과 경제사회 각 영역을 심도있게 융합해 생활 방식을 바꾸고 생활의 질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저장성 정부는 최근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인공지능 등 기술이 일상 생활에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소프트뱅크와 제휴해 관련 교육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저장성 각 학교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인공지능 영재 교육에 나선다. 로봇 과정을 개발하고 교육과 기술 인재를 육성하면서 저장성과 공동으로 로봇 프로그래밍 대회도 열 예정이다.

한편 일본 소프트뱅크는 1981년 설립된 이래 글로벌 톱100 통신 및 전자 상거래 기업으로 꼽힌다. 소프트뱅크가 출시한 로봇 페퍼는 글로벌 첫 '인간 감정을 가진' 로봇으로 꼽힌다. 최근 이미 교육, 요식업, 헬스케어 등 영역에 널리 적용되고 있으며 인공지능 과정 교육에 적용된 사례만 2만8천 여 곳이 넘는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