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팟 미니(Spot Mini)의 경쟁 제품 등장인가. 비행기를 끄는 강력한 파워의 4족 보행 로봇이 등장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탈리아 공과대학(Italian Institute of Technology)은 '하이Q리얼(HyQReal)'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몇년 전 개발한 하이Q의 후속 모델로 비행기를 끌어 당기는 강력함을 보여준다.

시연 동영상에 등장한 하이Q리얼은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스팟 미니와 흡사해 보이기도 하고 불독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 로봇은 최근 열린 국제 로봇공학 및 자동화 컨퍼런스(ICRA:International Conference on Robotics and Automation)에서 발표됐으며 연구팀은 컨퍼런스 워크숍에서 하이Q리얼의 많은 부피에 대해 설명했다.

길이는 약 4피트(122cm), 높이는 3피트(91cm), 무게는 130kg이며 배터리는 15kg으로 약 2시간 동안 사용하기에 충분하다. 먼지와 물 노출에 강하며 떨어지거나 넘어졌을 때 스스로 일어날 수 있어야 한다. 이 로봇은 특수 고출력 유압 장치를 만든 무그(Moog)와 협력해 제작됐다.

로봇은 영상에서 보듯 작은 여객기를 끄는 데 필요한 토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로봇은 실제 이러한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며 다양한 상황에서 다재다능함과 견고성을 필요로 하는 유용한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다.

현재 하이Q리얼은 테스트베드로 스팟 미니와 같은 로봇들이 이미 사용한 조건 하에서 일어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종류의 작업을 해야 한다. 팔이나 화물 부착장치와 같은 공학적인 것들은 결코 하찮은 것이 아니다. 어쨌든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완전히 새로운 것처럼 보였던 분야에서 경쟁을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