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협회는 지난 23일 대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산업용로봇 안전검사 및 협동로봇 설치 안전인증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산업용 로봇 관련 제조사 및 SI기업, 활용 기업 등 100명 이상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세미나는 산업용 로봇 및 협동로봇 안전 지원사업, 협동로봇 설치 안전인증, 산업용 로봇 안전검사 대응방안, 로봇 시스템 위험성 평가 및 사례, 산업용 로봇 안전방호 대책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 발표를 통해 로봇 시스템 안전 지원사업 및 대응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지난 2017년 10월, 산업용 로봇이 위험기계물에 포함되면서 안전검사가 의무화되었지만 정작 제조현장은 그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자력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곳들이 많다.

특히 협동로봇의 경우 사람과 작업영역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로봇 시스템으로 기존 산업용 로봇과 또 다른 형태의 사고발생이 예상되며, 현행법(산업안전보건 기준에 관한 규칙 제223조) 상 안전방책없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협동로봇 시스템에 대한 ‘협동로봇 시스템 설치 안전인증’을 받아야만 한다.

해당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협동로봇 시스템에 대해 위험성 평가를 수행하여야 하나 관련하여 기업들이 위험성 평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작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용 로봇 안전검사 컨설팅사업’을 수행해 온데 이어 올해에는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로봇 안전검사 및 안전인증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로봇 안전 지원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수행하는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의 위탁사업으로 협동로봇을 포함한 산업용 로봇 사용 사업장이 안전검사 및 안전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위험원 도출 및 안전조치 계획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산업용 로봇 시스템 사용자 및 설치자의 로봇 안전 관련 자체적인 전문성 함양 및 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국제 규격 및 안전 대응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대구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개최한 세미나를 시작으로 올해 4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로봇 사용 사업장들이 로봇 안전 시스템에 대해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전시회 참가를 통해 로봇 시스템에 대한 안전의식 고취와 보다 안전한 로봇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선다.

한국로봇산업협회 담당자는 “산업용 로봇 안전검사 및 협동로봇 설치 안전인증에 대한 많은 이슈가 발생하는데 비해 대응 방안을 모르는 기업들이 많다”며 “산업용 및 협동로봇 사업장의 안전 확보와 관련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번 로봇 안전지원사업의 발표자료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www.kiria.org) 및 한국로봇산업협회(www.korearobot.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로봇 안전검사 및 안전인증 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로봇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를 이메일(yyy@korearobot.or.kr)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