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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메이디, 쿠카 인수 성과 기대 못 미쳐지난해 실적 전년대비 부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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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8  13: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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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대형 로봇 기업을 인수한 중국 가전그룹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 양광왕(央广网) 보도에 따르면 메이디(Midea)그룹(美的集团)은 지난 2018년 매출이 전년 대비 8.23%, 순이익이 17.05% 증가했으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메이디그룹이 독일 로봇 기업 쿠카(kuka)를 인수한 이후 실적이 하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모든 실적 지표에서 역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쿠카는 글로벌 선두 로봇 및 자동화 생산 장비, 솔루션 기업으로서 글로벌 4대 공룡 기업 중 하나다. 고객은 자동차 산업, 물류 산업, 의료 산업과 친환경 산업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있다.

2016년 5월 18일 메이디그룹이 쿠카그룹의 지분 30% 이상을 매입했다. 2017년 인수 작업이 완료된후 메디이그룹의 쿠카 지분은 94.55%로 늘어났으며 메이디그룹은 45억 유로(약 6조 76억원)을 지불했다.

메이디그룹은 쿠카와 일련의 투자 협약을 맺으면서 쿠카의 브랜드와 지식재산권을 존중하는 내용 등에 관해 승인했다. 또한 기밀 유지를 위한 데이터 보호 등에 대한 협약도 맺어 쿠카와 고객 및 협력업체의 관계를 안정화했다. 동시에 메이디가 쿠카의 생산기지와 직원 규모를 보장하면서 쿠카의 기존 글로벌 직원 수를 유지하고 기지 이전 혹은 철수를 하지 않겠다는 협약도 맺었다. 이는 메이디가 쿠카그룹의 직원에 대한 감원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었다.

하지만 메이디의 손에 쿠카가 들어오자 좋지 않은 신호가 나타났다. 2018년 초 쿠카가 낸 매출 실적에 메이디그룹이 불만을 표한 것이다. 이어 올해 3월 쿠카가 원가 압박에 부득이 감원을 결정하고 2021년 이전까지 3억 유로의 원가 절감 목표도 세웠다.

지난해 쿠카는 거의 모든 사업의 지표가 역성장했다. 주문 매출도 33억 유로(약 4조 4055억원)로 전년 대비 8.5% 줄었으며 전체 매출은 32억 유로로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 세후영업익은 1억7000만 유로(약 2270억원)로 전년 대비 81.2% 크게 줄었다. 쿠카는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와 전자산업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회사의 매출이 위축됐으며 중국 로봇 시장의 하강세 역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메이디그룹측은 쿠카의 실적이 지난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산업적 원인도 있었지만 내부적 요인 역시 있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로봇 산업의 시장 기회는 여전히 클 것으로 봤다. (제휴=중국로봇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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