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신문사
> 뉴스 > 종합
"자동차 공장, 사람 손길을 필요로 한다"NPR, 볼보 미국 자동차 공장 로봇 자동화 사례 소개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5.10  15:06:07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 릿지빌 볼보공장 <사진:볼보>

자동차 제조 공장은 로봇혁명의 열기가 가장 뜨거운 산업 가운데 하나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공장을 보다 안전하게 하고, 신뢰성 높은 자동차를 생산하기 위해 로봇 자동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로봇 도입으로 제조 현장에서 현장 작업자의 위기감은 높아지고 있다. 언제 로봇이 사람을 대신할지 불안하기만 하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계의 로봇 자동화 열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의 손이 필요한 곳은 많다.

미국 공영매체인 NPR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릿지빌(Ridgeville)에 위치한 볼보 자동차 공장을 방문, 자동차 산업의 로봇 자동화 현황을 소개했다. 릿지빌 볼보 공장은 고급 세단인 ‘S60’을 생산해 미국과 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릿지빌 공장은 3개의 빌딩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생산공장은 고도로 자동화되어 있다.총 300대의 로봇이 가동되고 있는데 사람보다 로봇이 더 많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200명 정도다. 그런데 후속 공정에 들어갈수록 로봇 보다는 사람의 숫자가 많아진다.

스팟 용접 공정에는 안전 펜스 안에서 6대 가량의 로봇 팔들이 자동차 차체에 스팟용접을 하고 있다. 이곳의 조명은 매우 어둡다. 사람이 근무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조명이 밝을 필요가 없다. 로봇은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밝은 조명이 필요하지 않다.

   
▲스팟 용접 공정

스팟 용접 공정처럼 로봇은 반복적이고 동일한 동작을 해야하는 공정에서 사람이 도저히 따라갈수 없을 정도의  정밀도와 일관성을 갖고 작업을 수행한다. 장시간 일해도 피로하지 않다.

볼보 미국법인의 제조 담당 부사장인 ‘제프 무어(Jeff Moore)’는 "생산공정에 새로운 로봇을 도입할 때 반복적 작업, 육체적인 노동이 필요한 작업, 안전이 요구되는 작업을 중심으로 로봇을 도입한다"고 말한다. 스팟용접 공정은 열기와 스파크, 고압 전기 등으로 사람이 작업하기는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로봇으로 중무장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로봇을 맹신해선 안된다. 제프 무어는 사람의 손길은 매우 큰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지난해 “인간이 과소평가됐다”며 자동차 생산라인에 사람을 다시 투입하기 시작했다.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아가면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볼보의 조립공정을 살피다보면 빛이 환한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인간 작업자들은 트렁크, 범퍼, 펜더, 후드 등의 조립 작업을 하고 있다. 품질관리에도 사람의 장점이 드러난다. 물론 센서를 갖춘 로봇이 스팟 용접 부위의 이상 유무를 테스트하지만 실제 사람이 현장에 투입돼 손 끝으로 금속성 차체의 표면을 만지면서 표면의 이상 부위를 잡아낸다.

자동차 차체는 스카이브릿지를 통해 다른 공장 빌딩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선 도색 공정이 진행되는데 단연코 로봇의 경쟁력이 두드러지는 곳이다. 이어 마지막 조립 공정이 이뤄지는 3번째 건물로 이동하면 세계 각지에서 온 수천개의 자동차 부품들이 자동차 차체와 결합된다. 이곳에선 로봇 보다는 사람의 우위가 분명해진다. 복잡한 형상의 부품들을 조작하는 것은 사람이 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

   
 

이곳 작업자들은 다양한 엔진을 다뤄야한다. 가솔린 엔진, 하이브리드 엔진, 전륜구동 드라이브, 후륜구동 드라이브, 4륜구동 드라이브, 드라이브 샤프트, 터보엔진 등을 구분해 설치해야 한다. 사람은 쉽게 작업을 전환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장 작업자는 엔진과 부품이 제대로 장착되었는지 확인하고 서류에 체크를 한다.

한때 베어링 제조 공장에서 근무했던 '제이슨 도진스(Jason Dodgins)'는 “자동차 제조공장은 베어링 제조공장과는 달리 사람의 노동력이 필요한 곳이 많은게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사람은 로봇과 달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로봇은 문제를 드러내기는 하지만 해결하지는 못한다.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 경제학과 ‘수잔 헬퍼(Susan helper)’ 교수는 “사람들이 제조 노동자를 로봇을 위한 빈약한 대체품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 작업자들은 생산라인에서 많은 판단을 한다”며 "제조 라인에서 사람을 없애면  해결하기 힘든 문제들이 많이 생긴다“고 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장길수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미쓰비시, 미 마블 자율운반 로봇 실증 테스트
2
UC버클리, 야외에서 점핑하는 로봇 '살토' 신버전 발표
3
루닛, AI 기반 폐암 면역관문 억제제 반응 예측 연구 발표
4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도입후 생산성 30% 증가
5
포드, 애질리티 로보틱스와 제휴해 로봇 상품 배송 추진
6
SK텔레콤, 서울시와 5G·AI로 완전자율주행 시대 앞당긴다
7
대만 사이버링크, 인공지능 얼굴인식 엔진 '페이스미' 개발
8
'베이징-광둥-장삼각' 중국 AI 산업 집적
9
中 포산-독일 TüV라인란드, 산업용 로봇 인재 육성에 나선다
10
OECD, 인공지능(AI) 권고안 채택
로봇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국제표준간행물번호 ISSN 2636-0381 *본지는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입니다
08298) 서울 구로구 공원로 41(구로동, 현대파크빌 427호)  |  대표전화 : 02)867-6200  |  팩스 : 02)867-6203
등록번호 : 서울 아 02659  |  등록일자 : 2013.5.21  |  발행인·편집인 : 조규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경일
Copyright © 2013 로봇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itor@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