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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스타트업ㆍ글로벌 기업 캐나다 진출 러시코트라 토론토무역관 관련 보고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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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9  23: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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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스타트업·글로벌 기업의 캐나다 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무역관이 최근 작성한 인공지능 및 스타트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은 인공지능 관련 연구기관 및 대학교와 협업하는 형태로 토론토와 몬트리올에 집중적으로 진출해 있으며, 대부분은 해당 지역을 연구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스타트업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보고서는 우버(Uber), 엔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 지엠(GM) 등 자동차 기업들이 재원과 인력이 풍부한 토론토에 인공지능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버는 지난 2017년부터 약 200만 캐나다 달러(약 17억 원)를 투자해 토론토 대학 및 벡터 인스티튜트(Vector Institute)와 함께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다. 그래픽카드 제조기업 엔비디아는 기업 내 딥러닝 분야의 고도화를 위해 2018년 6월 토론토에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지엠은 2018년 2월 토론토에 새로운 R&D 센터를 개소하고 700여명의 연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몬트리올 지역에는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탈레스그룹(Thales Group) 등 다국적 기업이 연구소를 설립했다. 페이스북은 2017년 10월부터 몬트리올 대학교 및 맥길 대학교와 컴퓨터 마우스를 대체할 보이스 기능(Natural Conversation) 프로그램을 연구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말루바(Maluuba)를 인수했다. 프랑스 방산업체 탈레스 그룹은 2019년 상반기까지 약 50여명의 몬트리올 인공지능 전문가를 채용하여 항공기, 교통시스템 등에 적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 연구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업체도 캐나다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5월 토론토에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해 토론토 대학교 및 워털루 대학교와 공동으로 빅스비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컴퓨터 비전,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등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몬트리올에도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해 음성 및 영상 인식, 통역, 자율주행차, 로보틱스 등에 대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토론토 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공지능 원천기술 발굴 및 토론토 대학교 내 인공지능 캠퍼스를 개발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리나마(Linamar), 쇼피파이(Shopify) 등의 캐나다 기업들은 토론토에 위치한 인공지능 연구소인 벡터 인스티튜트와 제휴를 맺어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1차 벤더인 리나마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3D 프린팅 등을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쇼피파이는 현재까지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플랫폼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캐나다 5대 시중은행 중 하나인 알비씨(RBC, Royal Bank of Canada)는 인공지능 연구소 보레알리스 에이아이(Borealis AI)를 운영하며 영재 영입에 적극적이며, 현재 토론토, 몬트리올, 에드먼턴, 밴쿠버 등 주요 도시에 연구소를 설립했다.

▲ 주요 도시별 글로벌 기업의 인공지능 연구소 설립현황,자료(코트라,Toronto Global, Vector Institute)

인공지능 분야의 스타트업을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인큐베이터 및 액셀러레이터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로 토론토와 몬트리올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넥스트에이아이(Next AI), 원일레븐(OneEleven), 리얼벤처(Real Ventures) 등 일부 육성기관은 인공지능 관련 제품·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이며 토론토 대학교, 워털루 대학교 등 일부는 인공지능 관련 육성기관을 별도로 운영하여 재학생, 졸업생, 외부 스타트업들의 창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딥러닝, 기계학습, 강화학습, 자연어처리, IoT, 자율주행차(센서 등), 드론, 첨단제조업, 로보틱스, 헬스케어, 핀테크, 예측분석, 소셜미디어, 정보보안 등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이 접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추세다. 지난해 캐나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총 471건으로 34.7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주요 투자 분야는 ICT(169건), 헬스케어(59건), 모바일·통신(50건), 소프트웨어(43건), 첨단제조업(24건), 소비재 및 서비스(21건) 등으로 나타났다.

▲ 자료(PwC,코트라)

지역별로는 토론토(160건), 밴쿠버(101건), 몬트리올(74건), 퀘벡시티(30건), 캘거리(20건) 순으로 토론토, 몬트리올, 에드먼턴 외의 다른 도시들도 인공지능 외의 분야에서는 활발한 창업활동을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캐나다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43건으로 5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조달된 투자금은 전년 대비 51% 급증한 4.2억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글로벌 기업들이 캐나다에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세계 인공지능 허브로서의 명성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도움 되지만, 위험성도 존재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또 외국회사의 지적재산권은 해당 기업·국가의 소유이며, 캐나다에서 개발된 제품은 해외에서 제조되거나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캐나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처음 도입된 분야가 금융업, 소매업 등이었지만 앞으로는 자동차 산업, 제조업, 농업, 생명과학, 문화, 보안, 공공분야 등 전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정원영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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