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일간공업신문

일본 로봇 스타트업인 '이엠아이랩(EMI-Lab)'이 산업용 무인 항공기와 무인 차량·무인 보트 등 로봇 사업에 진출한다고 일간공업신문이 보도했다.

이엠아이랩은 올해 1월 출범한 드론 및 로봇 스타트업으로, 산업용 무인항공기, 무인차량 무인보트를 개발, 본격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엠아이랩이 개발한 비행 로봇은 골격과 모터 등 핵심 부품을 플랫폼화해 고객들이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의 개발 부담을 줄이고 무인 항공기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용도에 따라 센서 등 핵심 부품을 별도로 장착해 개발 비용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계획이다. 동일한 시스템을 수상, 지상, 공중 등 용도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으며 이들 기능을 결합한다는 설명이다.

무인 차량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으로 농약 살포, 물자 수송, 배관 검사, 재해 대응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적재량 100kg 제품의 경우 100만엔(소비세 제외) 이하에 판매할 계획이다. 월 3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인 보트는 하천 퇴적물 조사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기본 모델의 가격은 30만엔 수준이다. 월 5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드론은 6개의 날개를 갖고 있는 제품으로, 완제품의 가격은 68만엔이다. 배터리, 공중 촬영 장비 등을 포함한 패키지 제품의 가격은 130만엔 수준이다. 판매 목표는 월 5대. 이 부문에서 5년후 연간 매출 5억엔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엠아이랩은 향후 인공지능(AI)기술을 도입해 자율주행 제품 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