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진해 인근을 운항하던 유람선 전복 사고로 배에 승선했던 사람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톈진해의 깊은 바다에 소나(음파탐지기), 수중 로봇 등 장비와 잠수부가 투입돼 인명 구조활동에 들어가 성공적으로 사람을 구출해낸다. 이 장면은 베이하이(北海) 구조국이 인명 구조 잠수 로봇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훈련에서 베이하이 구조국 톈진기지는 오후 2시 긴급 신고를 받았다. 톈진 부근을 항해중인 유람선에서 세명의 선원이 실종됐다. 이때 구조국이 팀을 꾸려 311선을 타고 8명의 구조 인력, 그리고 수중 로봇, 소나(음파 탐지기)와 잠수 장비를 갖추고 20분 내에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 구조팀은 구조선에서 소나(음파탐지기) 이미지 자료를 분석해 사고 지점의 해저 상황을 탐측하고 분석 작업을 통해 선박 사고와 실종자가 발생한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다.

이후 구조팀이 수중 로봇을 투입한다. 수심 10m의 깊이에서 전복된 선박을 발견, 상황을 분석한다. 동시에 지휘센터에서는 수중 로봇의 카메라를 통해 로봇이 보낸 영상을 분석, 빠르게 잠수부를 투입시켜 위험에 빠진 사람을 끌어올린다.

톈진항 수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항 중 하나다. 바다 조건과 기후가 열악하고 각종 해상 장비도 많다. 선박 간 충돌, 혹은 선박 자체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명 사고가 매우 많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해상 사고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중 로봇을 적용한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수중자율로봇(AUV), 수중 글라이더(Underwater Glider), 원격제어 수중 로봇(ROV) 등 중소형 수중 운영 장비를 투입하고 있다. 이번 구조 훈련을 통해 톈진해의 인명 구조 작업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구조국은 내다보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