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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라이더 의존 심하면 망한다"'자율성 투자자 데이'에서 라이더 기능에 대해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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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3  14: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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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라이더(Lidar)에 의존하면 망할 것이다. 라이더는 헛수고일 뿐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또 한번 라이더에 대해 혹평을 쏟아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22일(미국 시간) 열린 ‘자율성 투자자 데이(Autonomy Investor Day)’ 이벤트에서 “라이더는 필요하지 않은 값비싼 센서이며, 마치 맹장과 같다”고 비판했다. 그의 이 같은 생각은 테슬라가 개발중인 자율주행자동차가 라이더로부터 입력 신호를 처리할 수 있는지에 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테슬라의 자동차는 현재 레이더, GPS, 초음파 센서, 맵 등을 이용해 자율주행에 관한 데이터를 취득하고 있다. 다른 자율주행 업체들처럼 라이더를 핵심 센서로 채택하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자율주행자동차에서 라이더는 ‘목발(crutch)’과 같다고 비유한 바 있다. 그는 미래 테슬라 자동차는 최악의 악천후에도 카메라를 통해 주변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테슬라 인공지능 수석 디렉터인 '안드레이 카파씨(Andrej Karpasthy)'는 이날 행사에서 무대에 올라 “라이더는 고무 타이어와 비닐백을 구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규모의 신경망 기술과 시각 인식 기능이 레벨 4와 레벨5의 자율주행 기술에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라이더는 지름길이지만 시각인식에 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라이더는 전기를 많이 소모하고 가격도 과하게 비싸다는 것이다.

테슬라의 이 같은 입장에도 불구하고 우버, 웨이모, 크루즈 등 업체들은 라이더를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 센서로 인식하고 있다. 카메라보다 악천후나 광선 조건에서 훨씬 좋은 시각인식 능력을 보여준다는 것.

테슬라는 카메라와 함께 신경망 기술에 크게 신경쓰고 있다. 테슬라 자동차의 내부 센서들은 운행 데이터를 통해 학습받을 수 있는 신경망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 일론 머스크는 ‘반자율 모드인 ’오토 파일롯‘이 켜져 있는지, 아니면 꺼져 있는지에 상관없이 테슬러 고객들은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신경망을 훈련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라이더 무용론에 관해 라이더 업체인 '블랙모어(Blackmore)'의 랜디 레이블(Randy Reibel)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레이더는 길에 무언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지만 얼마나 크고 어느 정도 떨어졌는지는 알려주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라이더는 도로에 사과가 있는지 벽돌이 있는지 구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더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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