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로봇과학자들이 생명체처럼 스스로 생장할 수 있는 로봇을 공동 개발했다.

중국 신화사와 '코넬 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코넬대학교 댄 루오(Dan Luo) 교수는 중국 연구진과 공동으로 DNA를 재료로 ‘살아있는(lifelike)’ 소프트 로봇을 제작했다. 자신의 신진대사를 통해 스스로 동작한다. 향후 바이오칩 개발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DNA 분자가 합성 조합하면서 일종의 레이어 구조를 형성, 자동으로 생장을 한다. 이러한 '소프트 로봇'은 55개 뉴클레오티드(nucleotide : 염기, 당, 인산의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 화학적 단량체로서, DNA 사슬의 기본 구성 단위) 베이스 DNA 분자 수를 천만 배로 증식한다.

논문 저자인 미국 코넬대 바이오 및 환경 엔지니어링 교수 댄 루오(Dan Luo)씨에 따르면 사람이 필요로 하는 유기 공기 환경 중 신진대사처럼 이러한 ‘살아있는’ 재료를 통해 마이크로 유동체 속에서 영양을 뽑아내 스스로 동작하게 할 수 있다.

십억 여 년전 생명은 수 개의 분자로 부터 진화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토대다. 연구진은 이전의 재료 보다 더욱 생명에 가깝고 향후 자체 진화 가능성을 가졌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향후 이러한 라이프라이크(lifelike) 시스템을 통해 바이오 칩 개발과 DNA 검측에 활용하고 무세포 시스템에서 활성 단백질을 생산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