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처음으로 정전 대응용 전선 연결 로봇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중국 ‘졔팡러바오(解放日报)’ 보도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전력은 ‘전력 IoT 지능감지실험실’에서 노란색 로봇 팔을 이용해 전선 연결 작업을 테스트했다. 이 로봇은 정전을 방지하는 고위험 전선 작업이 가능하다.

중국 최초의 '유지보수 작업' 능력을 갖춘 정전 대응 작업용 로봇으로, 중국 상하이전력이 협력사와 공동으로 9개월간 개발했다. 상하이전력은 오는 6월부터 전봇대에 로봇을 투입해 시운영에 들어가며 9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로봇의 중량은 170kg이다. 시중의 모든 전선에 대한 전선 피복 작업이 가능하다. 로봇에는 3개의 카메라가 달려있어 시공 환경을 촬영하고 360도 환경을 찍으면서 장비 모니터링도 할 수 있다. 시각 감지 능력을 갖고 있으며 동선을 스스로 결정하거나 3D 모델링 작업도 가능하다.

한편 최근 전력산업계에선 IoT 기술의 발전으로 전력 산업의 설비 기술을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사람과 사물을 연결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사용자, 전력망, 발전, 협력업체의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전력은 상하이교통대학과 협력해 전력 사물인터넷 지능감지실험실을 설립하고 중국에서 전력 사물인터넷 영역에서 처음으로 실험실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