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바라키시 FC

일본 아마존이 오사카 이바라키시(茨木市)에 일본에선 두 번째로 고객 주문대응 물류거점(FC:Fulfillment center)을 개설,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로봇 전문매체 ‘로보스타’는 새로 가동에 들어간 아마존 FC에 아마존 로보틱스(Amazon Robotics)의 로봇들이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아마존은 이용자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다양한 상품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일본내 FC 네트워크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FC 네트워크의 확대를 통해 아마존 마켓 플레이스에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판매 사업자의 운영을 지원하고, 이용자에게 신속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 로보틱스는 상품 선반 하단에 ‘드라이브(Drive)’로 불리는 로봇이 들어가 선반을 들고 FC 내부를 이동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로봇이 상품 선반을 직원의 앞에까지 가져다주기 때문에 직원이 이동하지 않고 출고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입고된 상품을 선반에 배치하는 시간과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선반에서 꺼내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일본 아마존은 아마존 가와사키FC(川崎 FC)에 이어 이바라키시 물류센터에 아마존 로보틱스의 로봇을 도입했다.

▲ 왼쪽이 신형 로봇으로 자체 중량은 약 136kg이다.

이바라키 FC에는 최신형 로봇들이 설치됐다. 무게 136kg인 신형 로봇은 종전 로봇보다 얇지만 더 무거운 선반을 들어올릴 수 있어 다양한 상품 확보가 가능해진다. 구형에 비해 본체 무게가 9kg 가볍지만 적재 가능한 중량은 340kg에서 567kg으로 늘었다. 이동속도는 초속 약 1.7m로 종전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