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프리스 초기화면

새해 1월부터 특허정보넷 키프리스(www.kipris.or.kr)에 대한 한영기계번역서비스가 무료로 전환된다고 26일 특허청이 밝혔다.

국내 특허정보를 영어로 자동번역해주는 한영 기계번역서비스는 지난 2007년 개시 이후 지금까지 유료로 제공해온 것이다. 이번에 무료로 전환함에 따라 국내 특허기술을 보다 쉽게 해외에 알려 기업의 해외 진출시 해외 보호강화 및 분쟁 조기 차단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키프리스는 올해 월 평균 330만건 정도의 검색 건수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해외 이용자 검색건수는 월 평균 40만건(11%) 정도였다.

키프리스는 현재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싱가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148개국에서 이용중이다. 주요 수록 내용은 국내 특허공보 및 한국어 PCT 국제출원 정보이다.

특허청은 앞으로 지식재산정보에서 추출된 신조어, 미등록어 등 번역사전 구축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번역품질을 개선하여 보다 정확한 기계번역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특허청 이태근 정보기획국장은 “넘쳐나는 지식재산정보로부터 원하는 정보를 보다 쉽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언어적인 부분이 장벽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키프리스에서 제공되는 기계번역서비스는 자칫 무용지물이 될 수 있는 지식재산정보를 보석으로 탈바꿈시켜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