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에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전공이 개설된다.

지난 2일 중국 교육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총 35개 중국 내 대학이 올해 인공지능 전공(전공코드 080717T) 개설을 승인받았다. 베이징과기대학, 상하이교통대학, 퉁지대학, 저장대학, 장쑤과기대학, 화난사범대학, 전자과학대학, 안후이공정대학 등이 포함됐다.

▲ 인공지능 전공 개설 주요대학

중국 대학에서 인공지능 교육이 본격화되면서 인공지능이 미래 발전의 전략적 기술로서 중시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혁신 드라이브'를 강조하면서 교육을 통한 차세대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모색해왔다.

올해 안후이성을 포함한 8개 성의 대학이 인공지능 전공을 개설했다. 중국 안후이성 교육청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가 성(省)내 33개 대학에서 신설한 76개 전공이 인가를 획득한 가운데 이공계와 공학 전공은 총 47개로 61.8%를 차지했다. 주로 인공지능 관련 스마트 과학과 기술, 데이터과학, 빅데이터 기술, 로봇 엔지니어링, 인터넷 금융 등 관련 학과가 차지했다. 안후이성에서는 안후이공정대학이 인공지능 전공을 개설했다.

안후이성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안후이공정대학 인공지능 전공 개설은 성의 국가 인공지능 산업 전략 입지 중요성을 보여주면서 대학의 학습 능력을 높일 전망이다. (제휴=중국로봇망)